정희경 기자 huiky@businesspost.co.kr2025-04-25 11:5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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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위메이드는 최근 열린 중국 로열티 분쟁 관련 설명회에서 제기된 핵심 쟁점은 중국 게임사 킹넷의 로열티 미지급 문제라고 강조했다. 성취게임즈 및 액토즈소프트와는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입장도 재차 밝혔다.
25일 위메이드는 입장문을 통해 “최근 진행된 설명회에서 다룬 핵심은 중국 킹넷의 미지급 로열티”라며 “조속한 시일 내 중국 법원의 판결이 집행되길 촉구한다”고 밝혔다.
▲ 위메이드는 25일 입장을 내고 핵심 쟁점은 킹넷의 미지급 로열티라고 강조했다.
여기에 “2023년 체결된 ‘미르2·3’ 라이선스 독점권 계약을 바탕으로 액토즈소프트와는 긴밀한 협력 관계를 이어갈 예정”이라며 “과거의 분쟁에 대해서는 법원의 공정한 판단을 기다리겠다”고 덧붙였다.
위메이드는 앞서 열린 언론 대상 설명회를 통해 ‘미르의 전설2’ IP(지적재산권)를 사용한 중국 현지 게임사가 로열티를 지급하지 않았고 법원의 판결에도 배상금 지급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을 공개한 바 있다.
다만 이후 성취게임즈 및 액토즈소프트와의 과거 싱가포르 ICC 중재 판결이 재조명되며 두 기업 사이의 불협화음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에 대해 위메이드는 액토즈 측과는 협력 관계에 있다며 “성취게임즈와 액토즈소프트에 대한 ICC 중재 판정은 양국 법원에서 공정하게 절차가 진행되기를 바란다”고 입장을 밝혔다.
또한 위메이드는 이번 사안에 대한 정부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다시 촉구했다.
위메이드는 “한국 게임사와 계약한 중국 현지 기업들이 반복적으로 재산을 외부로 이전하는 사례가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이러한 행위가 사실상 무대응으로 넘어간다면 중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은 정당한 권리조차 보호받기 어려운 상황에 놓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한국 콘텐츠를 중국에 수출하는 과정에서 생긴 피해에 대해 정부 차원의 관심과 다각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