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FFPOST
HUFFPOST
시민과경제  시민단체

기후솔루션·태양광협회 공정위에 한전 신고, "재생에너지 차별 접속 강요"

김인애 기자 grape@businesspost.co.kr 2025-04-24 20:36:4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기후솔루션, 태양광협회 등은 한국전력이 재생에너지 사업자들에게 불리한 전력 판매 조건을 강제한다며 공정거래위원회에 한전을 신고했다.

기후솔루션은 24일 오전 한전 서울본부 앞에서 대한태양광발전사업자협회(대태협)과 전국태양광발전협회, 광주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협의회 등과 함께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전력이 시행하고 있는 출력제어 조건부 접속제도’가 시장 지배적 지위 남용 및 불공정거래행위에 해당한다”며 한전을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기후솔루션·태양광협회 공정위에 한전 신고, "재생에너지 차별 접속 강요"
▲ 기후솔루션 등은 24일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출력제어 조건부 접속제도와 관련해 한국전력을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출력제어 조건부 접속제도’는 지난해 10월 한전이 송배전망의 계통 포화를 이유로 도입한 제도이다. 신규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가 전력망에 접속하기 위해서는 ‘사전 통보 없는 무제한 출력제어’ 조건에 동의해야 한다. 

한전은 계통 포화를 이유로 광주와 전남, 전북 지역의 모든 변전소를 ‘계통관리변전소’로 지정하고 이들 지역의 신규 접속을 2031년 12월까지 제한하고 있다.

기후솔루션 등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한전의 출력제어 조건부 접속제도 즉각 철회 △산업통상자원부의 에너지저장장치 보급 대책 수립 △공정거래위원회의 한전 시장지배적지위 남용 행위 및 불공정거래행위에 대한 엄정한 제재 등을 요구했다.

곽영주 대태협 회장은 “지금 신규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들이 한전에게 배전망 접속을 요청하면 한전은 ‘출력제어 조건부 접속제도로 접속을 하던지 아니면 2032년까지 기다리라’고만 한다”며 “전력을 판매하려면 언제든지 출력제어에 강제로 동의를 하라는 한전의 지시는 재생에너지에 대한 명백한 차별이다”고 말했다.

이근옥 기후솔루션 변호사는 “한전은 공공재인 전력망을 독점하면서 재생에너지 사업자들에게만 전력망 접속 기준을 부당하게 차별해 재생에너지 사업을 고사시키고 있다”며 “출력제어 조건부 접속제도는 기술적으로 불가피한 조치가 아니라 한전의 전력망 운영방식에 따른 구조적 차별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이 변호사는 “출력제어 조건부 접속제도가 기후위기 대응에 필수적 에너지 전환을 정면으로 가로막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인애 기자

최신기사

미국 이란 전쟁에 세계 석유 공급망 재편 흐름, 한국 중동 대안으로 캐나다에 눈 돌려
DL이앤씨 성수2지구 확보 적극적, 박상신 주택 수주목표 5.7조 달성에 가까이
롯데월드 한국폴리텍대학과 어트랙션정비 인재 양성, 8주 채용연계 인턴십 운영
포스코이앤씨 첫 신종자본증권으로 신용등급 방어, 송치영 현금흐름 개선에 역량 집중
티빙 이용자 2위 탈환에도 최주희 웃기 이르다, 개인정보 유출 사태 리스크 '현재진행형'
한섬 M&A 우호적 환경 조성, '지분 100% 확보' 요건 완화에 선택 넓어진다
최태원 SK실트론 매각 막판 고심, 웨이퍼 가치 상승에 SK하이닉스 자회사 편입하나
HLB "감암 신약 '리보세라닙' 원료의약품 제조시설의 미국 FDA 실사 종결"
클래시스 새 대표집행임원에 윤준오, 삼성전자 출신 인수합병 및 전략 전문가
네이버 커머스 물류투자 방식 저울질, 최수연 '배송비 절감'과 '고정비 부담' 사이 고민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