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원 기자 ywkim@businesspost.co.kr2025-04-22 11: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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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편의점 GS25가 베트남 하노이에 개장한 매장이 유의미한 실적을 거뒀다.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은 22일 베트남 하노이에 개장한 6개 매장이 하루 평균 매출 500만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 GS25의 베트남 하노이 매장 6개점이 일평균 매출 500만 원을 달성했다. < GS리테일 >
하노이 6개 매장에는 하루 평균 1천 명, 누적 30만 명에 달하는 고객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GS25에 따르면 주요 카테고리의 매출 상위권은 GS25 자체 브랜드(PB) 상품과 한국 브랜드 제품이 휩쓸었다. 특히 떡볶이, 김밥 등 K-푸드 제품이 현지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것으로 파악됐다.
GS25는 하노이 진출에 앞서 한국식 조리법을 적극 반영한 상품 리뉴얼 전략을 추진했다. 한국 본사의 식품 개발 연구원과 전문 상품기획자(MD)를 현지에 파견하고 한국 레시피를 그대로 적용하는 형태로 먹거리 라인업을 재구성했다.
매장별 콘셉트 차별화 전략도 흥행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도서관 콘셉트, 라면·주류 특화존, 신선식품 강화 등 매장별로 특색 있는 콘텐츠를 도입해 차별화를 꾀했다고 GS25는 설명했다.
GS25는 이번 성과에 힘입어 하노이 내 매장 출점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을 세웠다. 22일부터 신규 매장이 순차적으로 문을 열며 4월 말까지 하노이 지역 매장 수를 13개로 확대해나간다. 올해 안에 베트남 전역 매장 수를 500개까지 늘린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정채오 GS리테일 해외사업팀장은 “GS25는 베트남의 수도이자 베트남 북부 교두보인 하노이에 성공적으로 진출하며 명실상부한 베트남 1등 편의점 브랜드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며 “기존 진출국의 점유율 확대, 신규 해외 진출국을 모색하는 등 글로벌 편의점 브랜드로의 성장을 빠르게 이뤄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예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