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현대중공업 노조, 금속노조 복귀 조합원 찬반투표 시작

임주연 기자 june@businesspost.co.kr 2016-12-20 17:55:3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이 금속노조 재가입을 위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시작했다.

노조는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 동안 전체 조합원 1만4천여 명을 대상으로 찬반의견을 묻는다.

  현대중공업 노조, 금속노조 복귀 조합원 찬반투표 시작  
▲ 백형록 현대중공업 노조위원장.
조합원의 절반 이상이 투표에 참여하고 3분의 2 이상이 찬성하면 안건이 통과된다. 이번 투표가 가결되면 현대중공업 노조는 2004년 이후 12년 만에 민노총 금속노조로 복귀한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2004년 협력사 직원의 분신자살 당시 영안실에서 마찰을 빚으면서 금속노조로부터 제명됐다.

노조는 20일 소식지에서 “산별노조는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고용안전을 위한 수단”이라며 “산별노조로 전환해 15만 금속노동자와 70만 민주노총과 함께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중공업 조합원들은 희망퇴직 등 구조조정에 반발해 파업을 지속했는데 점차 참여하는 인원수가 줄어들었다. 이에 따라 노조는 투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규모가 큰 민주노총의 도움이 절실한 상황이다.

노조 집행부는 투표결과가 가결될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노조 대의원들은 15일 열린 현대중공업 노조 임시대의원회의에서 만장일치로 상급단체 가입을 결의했다.

백형록 노조위원장은 이날 “금속노조 가입에 대한 일부 반발은 극히 소수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14일에는 노조가 금속노조와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산별노조 가입의 필요성을 역설하기도 했다.

현대중공업 노조가 단일 지부 형태로 금속노조에 복귀할 경우 현대자동차지부와 기아자동차지부, 한국지엠지부 등 완성차 노조에 이어 4번째로 큰 규모가 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주연 기자]

최신기사

노무라 현대로템 주식에 '매수' 의견, "해외 수주로 주가 30% 상승 잠재력"
테슬라 중국에서 LG엔솔 배터리 탑재한 '모델Y L' 판매, 가격 예상보다 낮아
LIG넥스원 1.8조 규모 '전자전 항공기' 사업 참여 공식화, 대한항공과 손잡아 
엔비디아 실적 발표 앞두고 목표주가 상향 행렬, 중국 수출 재개는 '금상첨화'
현대차 미국에 전고체 배터리 특허 출원, 구리 써서 원가 절감과 내구성 개선
DB투자 "삼성전자 실적 2분기 저점으로 반등, HBM3E 12단 품질 통과는 9월 말..
[김재섭의 뒤집어보기] '체신 마피아'가 개인정보보호위를 '과기정통부 2중대'로 만들고..
삼성증권 "CJCGV 상반기 실적 부진, 아시아 지주사 CGI홀딩스 불확실성도"
SK증권 "CJ올리브영 실적 개선, 지분 51.1% 보유 CJ 배당수입 증가 기대"
[특별기고] 제조업 부흥 없이 인구 감소 문제 해결이 가능할까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