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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주가 하락에도 여전히 '고평가' 분석, 전기차 경쟁에 펀더멘털 불안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25-04-21 10:5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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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주가 하락에도 여전히 '고평가' 분석, 전기차 경쟁에 펀더멘털 불안
▲ 테슬라가 전기차 시장 경쟁 심화로 판매량을 유지하기 어려워지며 펀더멘털이 악화해 기업가치도 고평가됐다는 분석이 제시됐다. 미국 일리노이에 위치한 테슬라 딜러십.
[비즈니스포스트] 테슬라 주가가 연초부터 가파른 하락세를 보여 왔지만 여전히 실적 전망치와 비교해 지나치게 고평가된 상태에 놓였다는 분석이 나온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를 향한 소비자의 반감을 넘어 전기차 시장의 경쟁 심화도 악재로 떠오르며 근본적 기업가치(펀더멘털)를 유지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투자전문지 더스트리트는 21일 증권사 바클레이스 보고서를 인용해 “테슬라 주가에 관건은 올해 전기차 출하량이 얼마나 크게 줄어들지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바클레이스는 올해 테슬라 전기차 판매량이 지난해 대비 감소하는 일은 불가피하다고 바라봤다.

일론 머스크를 향한 유럽 등 전 세계 소비자들의 반감이 수요 위축을 이끈 데 이어 전기차 시장 상황 자체도 부정적 방향으로 흐르고 있기 때문이다.

더스트리트는 “전기차 시장 경쟁이 이전보다 심화되며 테슬라 시장 점유율 하락으로 이어졌다”며 “이미 1분기 출하량도 지난해 1분기보다 13% 줄어들며 우려를 더했다”고 전했다.

테슬라 주가는 이러한 여러 악재를 반영해 연초 대비 약 40% 하락한 상태로 거래되고 있다.

그러나 더스트리트는 테슬라 기업가치가 여전히 다른 자동차 제조사, 또는 빅테크 기업과 비교해도 상당히 고평가돼 있다고 지적했다.

테슬라 실적 전망치 대비 주가를 나타내는 주가수익비율(P/E)은 117.42배로 미국 증시 기술주 평균치인 37.3과 비교해 3배 수준에 이른다.

바클레이스는 여러 부정적 전망을 반영해 테슬라 목표주가를 기존 325달러에서 275달러로 낮춰 내놓았다.

직전 거래일인 17일 미국 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241.38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바클레이스는 테슬라 전기차 판매량 감소, 생산 효율성 하락 등이 수익성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올해 출하량 감소폭이 주가에 중요한 변수라고 바라봤다.

더스트리트는 증권사들의 테슬라 1분기 주당순이익 예상치도 지난 1개월 사이에 약 18% 낮아졌다는 집계를 전했다. 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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