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2025-04-21 10:4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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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롯데그룹이 서울 송파구 잠실 일대를 포켓몬타운으로 꾸민다.
롯데지주는 25일부터 5월18일까지 서울시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와 롯데월드몰, 석촌호수 등 잠실 일대에서 ‘포켓몬타운2025 위드 롯데’를 연다고 21일 밝혔다.
▲ 롯데그룹이 25일부터 5월18일까지 서울시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와 롯데월드몰, 석촌호수 등 잠실 일대에서 ‘포켓몬타운2025 위드 롯데’를 연다. <롯데지주>
포켓몬타운은 롯데그룹이 지난해 처음으로 연 콘텐츠 비즈니스 프로젝트다. 올해 행사에는 롯데월드와 롯데GRS, 롯데백화점, 롯데자이언츠 등 계열사 12곳이 참여한다.
지난해 계열사 10곳이 참여했던 ‘포켓몬타운2024’ 행사에는 400만 명이 방문했다.
올해 행사는 지난해보다 규모가 커졌다. 메인 행사장은 기존보다 면적이 1320㎡(400평) 넓은 3300㎡(1천 평) 크기의 월드파크 잔디광장으로 변경됐다.
올해 행사 테마의 주인공은 모든 포켓몬으로 변신할 수 있는 포켓몬 캐릭터 메타몽이다. 과거 포켓몬 행사에 다양한 포켓몬을 전시했다면 이번에는 메타몽과 메타봉이 변신한 다른 모습의 포켓몬들이 전시된다.
롯데그룹은 행사 기간 잠실 일대를 포켓몬 콘텐츠 테마파크로 꾸민다. 대표 전시물은 석촌호수 동호에 띄우는 16m 크기의 라프라스와 피카츄 대형 풍선이다. 지난해와 동일하게 피카츄가 라프라스를 타고 있는 모습이지만 이번 피카츄와 라프라스는 메타몽이 변신한 포켓몬이라는 차이가 있다고 롯데그룹은 설명했다.
롯데월드타워 월드파크 잔디광장에서는 포켓몬 관련 다양한 체험과 전시를 즐길 수 있다. 행사장에는 메타몽 100마리와 메타몽 세계관 체험 부스, 대형 포토존 등이 마련된다. 롯데월드몰과 롯데백화점 잠실점에서도 포켓몬 카드 전시, 포켓몬과 포토타임, 경품 이벤트 등 여러 행사가 열린다.
롯데면세점과 유니클로, 롯데자이언츠, 코리아세븐 등 행사에 참여하는 계열사는 포켓몬의 지적재산(IP)을 활용한 다양한 새 상품을 출시한다. 롯데GRS는 롯데월드몰 내 엔제리너스 매장을 포켓몬 콘셉트로 연출한다.
롯데그룹은 행사 기간 많은 관람객이 잠실을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송파구청과 함께 지역 상권 활성화에 나선다. 주말과 공휴일에 석촌호수 인근 식당 및 카페에서 발행한 영수증을 지참해 송파관광정보센터 앞 이벤트부스를 방문하면 피카츄 풍선, 롯데월드 어드벤처 종합이용권, 롯데시네마 티켓 등 다양한 경품을 증정한다.
롯데그룹은 “지난해 처음으로 그룹이 콘텐츠 비즈니스 프로젝트를 주관하며 인기 지적재산권을 결합한 독점 창작물 확보, 대형 오프라인 이벤트 유치 등의 성과를 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지적재산과 협업해 롯데만이 할 수 있는 콘텐츠 비즈니스 모델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