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IBK투자 "오리온홀딩스 글로벌 투자 추가 집행, 기업가치 상승 계기될 것"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25-04-21 08:44:4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오리온홀딩스 기업가치가 상승할 힘을 갖출 것으로 전망됐다.

오리온그룹의 글로벌 투자가 지주사인 오리온홀딩스의 기업가치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IBK투자 "오리온홀딩스 글로벌 투자 추가 집행, 기업가치 상승 계기될 것"
▲ 오리온홀딩스 기업가치가 상승할 힘을 갖출 것으로 전망됐다. 서울 용산 오리온 본사. <오리온>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1일 “오리온의 글로벌 투자 추가 집행이 향후 그룹의 가치를 올리는 계기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내다봤다.

오리온은 15일 모두 8300억 원을 투자해 주요 판매 국가와 국내에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이를 통해 2030년에는 매출 5조 원, 영업이익 1조 원을 내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국내는 충북 진천에 통합센터를 구축하고 해외는 베트남 하노이와 러시아 트베리 등에 새 공장을 설립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국내 4600억 원, 러시아 2400억 원, 베트남 1300억 원 등이다. 투자가 이뤄지면 각 나라의 생산 규모는 러시아 7500억 원, 베트남 9천억 원 수준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남성현 연구원은 “러시아와 베트남 등의 사업 성장세가 애초 기대치를 넘어서면서 예상보다 빠른 투자를 결정하였다는 점과 국내 통합센터 구축 이후 생산기지와 물류망 효율화를 통해 국내 사업부 수익성 개선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점은 그룹 가치를 올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판단하는 이유”라고 바라봤다.

오리온이 베트남 성공을 기반으로 인도네시아와 기타 동남아시아 시장을 확대할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 요인으로 꼽혔다.

남 연구원은 “주요 종속회사의 실적 성장에 따라 배당수익과 로열티 수익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고 이외 바이오사업부에 대한 적극적 조치가 이뤄지고 있으며 글로벌 수익 비중이 높아짐에 따라 밸류에이션(적정가치 배수) 상향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며 “주요 종속회사 관련 투자 집행이 마무리되면 제과사업부 성장에 따라 지주사의 기업가치 상승도 동시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남 연구원은 이날 오리온홀딩스 목표주가를 기존 2만1천 원으로,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BUY)로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18일 오리온홀딩스 주가는 1만6590원에 장을 마감했다. 남희헌 기자

최신기사

NH투자증권 해외주식 위탁매매 가파른 성장, 윤병운 IB·리테일 균형 잡는다
정부 SK텔레콤 해킹 1차 조사 발표, "단말기 고유식별번호 유출 없어"
미국 중국 '환율전쟁' 발발 가능성 놓고 회의론 부각, 달러 패권에 도전 어려워
국힘 3차 경선 김문수·한동훈 진출, 30일 토론회 거쳐 5월3일 최종 후보 선출
LG전자 TV사업 올해 적자 전환 모드, 박형세 프리미엄 LCD TV로 돌파구
CJ그룹 부회장 이미경, 미국 '엘리스아일랜드 명예훈장' 수상자로 뽑혀
CNN "테슬라 겉보기보다 더 나쁘다", 판매 부진에 탄소배출권 쪽도 우려
뉴스케일파워 루마니아 SMR 부지 확정, 삼성물산 두산에너빌리티 수혜 기대
면세업계 '곡소리', 경기침체·고환율에 올리브영·다이소 부상까지 시름만 가득
"불안해 못 쓰겠다", `유심 해킹' SK텔레콤 가입자 이탈 가속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