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민과경제  경제일반

S&P 한국 신용등급 'AA' 유지, "정치 분열 지속되면 차기 정부 정책 추진 약화 우려"

박재용 기자 jypark@businesspost.co.kr 2025-04-15 19:42:4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한국 국가신용등급을 ‘AA’로 유지했다.

S&P는 15일 한국의 장기 국가신용등급을 AA로, 등급 전망을 ‘안정적’으로 제시했다. 둘 다 기존과 같은 등급이다.
 
S&P 한국 신용등급 'AA' 유지, "정치 분열 지속되면 차기 정부 정책 추진 약화 우려"
▲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15일 한국 국가신용등급을 ‘AA·안정적’으로 유지했다. 사진은 하나은행 딜링룸. 

S&P는 2016년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에서 'AA'로 상향 조정한 이후 이를 변동 없이 유지 중이다.

S&P는 “한국의 정치적 분열이 지속되면 차기 정부의 정책 추진 동력이 약화할 수 있다”며 “미국 관세 부과에 따른 세계 경제 둔화는 건전재정 기조에 악재”라고 평가했다.

또 “한국 경제는 앞으로 3∼5년 동안 다소 둔화하겠지만 다른 고소득 국가보다는 대체로 높은 성장률을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부 재정적자 수준 역시 3∼4년간 적정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의 2025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올해 1.2%로 둔화된 뒤 내년 2.0%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됐다.

S&P는 한국경제가 매년 약 2% 수준으로 성장하며 2028년 1인당 GDP가 4만1천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S&P는 “한국의 제도·정책적 환경이 국가 신용을 뒷받침하는 중요 요소”라며 “비상계엄으로 정치적 안정성 관련 신뢰가 다소 손상됐지만 신속한 계엄령 철회와 대응이 악영향을 완화했다”고 말했다.

또 “일련의 과정에서 정책 기관의 적극적 정책 대응으로 정치적 불확실성이 경제·금융 시스템에 심각한 영향을 주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박재용 기자

최신기사

금감원 통신사에 '금융서비스 인증 강화' 권고, SK텔레콤 해킹 사고 여파
중국 미국산 반도체에 물린 보복 관세 철회 조짐, 외신들 '무역 현장' 변화 전해
코스피 11거래일 만에 돌아온 외국인에 2540선 위로, 코스닥도 강보합 마감
LX하우시스 1분기 영업이익 71억 내 78% 급감, 전방시장 침체·원료값 상승
SK온, 미국 중저가 전기차 제조사에 4조 규모 배터리 공급
우리금융지주 1분기 순이익 6156억으로 25.3% 감소, 주당 200원 분기 배당
서울시 중계본동 백사마을 정비사업 가결, 3178세대 규모 아파트로 탈바꿈
BNK금융지주 1분기 순이익 1666억으로 33% 감소, 대손비용 확대 영향
이마트 실적 개선 탑승하다, 한채양 점포는 '확장' 내부는 '절감' 전략 성과
국힘 경선 일대일 토론회, 홍준표 "윤석열에 깐족대고 시비" 한동훈 "대통령 옆 아부"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