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15일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현대차 주가가 종가 기준 가장 크게 움직였다.

이날 현대차는 전날보다 4.29%(7700원) 오른 18만7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전날보다 3.40%(6100원) 높은 18만5400원에서 출발해 완만한 오름세를 유지했다.

거래량은 105만2017주로 전날의 2배 수준으로 늘었다. 시가총액은 39조1608억 원으로 1조6200억 원가량 증가했다. 시총 순위는 6위에서 5위로 올랐다.

기관투자자가 259억 원어치를, 외국인투자자가 173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431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날 자동차주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동차업종을 특정해 관세 정책에 유화적 태도를 내비치자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인터뷰에서 관세 피해 기업들에 대한 지원 방안들을 모색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자동차기업들에게 시간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다며 무역 규제 완화를 시사했다.

이에 지난밤 뉴욕 증시에서도 제너럴모터스(3.46%), 포드(4.07%) 등 자동차업체 주가가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시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평균 0.89% 상승했다. 21개 종목이 오르고 7개 종목이 내렸다. HMM, HD한국조선해양 종가는 전날과 같았다.

코스피지수는 0.88%(21.52포인트) 높아진 2477.41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는 네이처셀 주가가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종가 기준 가장 크게 움직였다.

이날 네이처셀은 전날보다 12.74%(4천 원) 내린 2만7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전날보다 5.41%(1700원) 낮은 2만9700원에서 출발해 장 초반 내림폭을 키운 뒤 횡보세를 유지했다.

거래량은 239만6495주로 전날보다 90%가량 늘었다. 시가총액은 1조7633억 원으로 2600억 원가량 감소했다. 시총 순위는 20위에서 23위로 내렸다.

외국인이 172억 원어치를, 기관이 14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은 186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지난 9일(7.65%), 10일(5.79%) 주가가 크게 오른 뒤 이날은 차익실현이 나온 것으로 보인다.

이날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평균 0.40% 하락했다. 12개 종목이 내리고 16개 종목은 올랐다. 케어젠, 리노공업 종가는 전날과 같았다.

코스닥지수는 0.41%(2.94포인트) 높아진 711.92에 장을 마감했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