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올해 1분기 분양 물량 가운데 수도권 비율이 1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분양평가 전문회사 리얼하우스가 청약홈 자료를 집계한 결과 올해 1분기 전국 민영 아파트 분양 물량 가운데 수도권 물량은 1914가구로 전체의 14.9%에 그쳤다.
▲ 1분기 수도권 분양 물량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은 서울의 아파트 단지 모습. <연합뉴스> |
최근 5년 동안 1분기 평균 수도권 공급량인 2만192가구의 10분의1에도 못 미친다.
수도권 물량 비중은 그동안 1분기마다 40~50% 수준으로 집계됐다.
올해 1분기 수도권에서는 서울 1개 단지, 인천 2개 단지 분양에 그쳤다.
전국 분양 물량(1만2857가구)도 지난해 같은 시기(3만226가구)보다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분양 물량은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2021년에는 22만8555가구로 2020년(21만3764가구)보다 소폭 늘었지만 2022년에는 19만2338가구로 20만 가구 아래로 떨어졌다. 2023년은 12만9342가구, 2024년은 15만6674가구로 집계됐다.
김선아 리얼하우스 분양분석팀장은 “수도권 수요는 여전히 높은 상태에서 공급이 감소했다”며 “수도권 내 신규아파트 품귀 현상이 심화돼 청약 경쟁률 상승을 부추길 수 있다”고 말했다. 김주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