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하나증권 "KT&G 해외서 담배 잘 나가, KGC인삼공사는 실적 부진 이어져"

장원수 기자 jang7445@businesspost.co.kr 2025-04-15 09:45:0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KT&G의 1분기 실적은 국내 담배 총수요 부진을 해외가 상쇄한 것으로 파악됐다.

하나증권은 15일 KT&G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14만 원으로 상향했다. 14일 기준 주가는 10만6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하나증권 "KT&G 해외서 담배 잘 나가, KGC인삼공사는 실적 부진 이어져"
▲ KT&G는 올해도 전년대비 증익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 KT&G >

KT&G의 1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7.2% 늘어난 1조3847억 원, 영업이익은 7.6% 증가한 2545억 원으로 추정한다.

KGC인삼공사를 제외한 단독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5.8% 늘어난 8377억 원, 영업이익은 10.7% 증가한 2310억 원으로 추산된다.

심은주 하나증권 연구원은 “국내 담배 총수요가 부진하나 해외 담배가 이를 상쇄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1분기 국내 궐련 총수요는 내수 경기 부진 기인해 전년 동기대비 –8.0% 감소할 것으로 추정한다. 

KT&G 시장점유율(MS)은 신제품 판매 호조 기인해 전년대비 2.0p% 내외 상승한 것으로 파악된다. 유의미한 점유율 상승을 감안할 때 KT&G 궐련 매출액은 -5% 내외 감소에그칠 전망이다.

국내 전자담배(NGP) 매출액도 전년대비 high single 증가 흐름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해외는 베트남 지진으로 디바이스 생산 스케줄이 조정될 가능성을 열어둔다.

심은주 연구원은 “2025년 신규 플랫폼 출시 효과는 하반기에 기대해 볼 만하다”고 설명했다.

수출+해외법인 합산 매출은 전년대비 22.5% 증가할 것으로 추정한다. 수출도 좋지만,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한 해외법인 수량 판매가 좋다.

심 연구원은 “평균판매단가(Mixed ASP)도 전년대비 상승한 것으로 추산된다”고 지적했다.

KGC인삼공사는 내수 부진에 따른 부정적 영향이 이어질 것으로 판단한다.

KT&G의 2025년 연결 매출액은 전년대비 3.8% 늘어난 6조1305억 원, 영업이익은 4.5% 증가한 1조2418억 원으로 예상한다.

KGC인삼공사를 제외한 단독 매출액은 전년대비 1.1% 늘어난 3조7422억 원, 영업이익은 8.8% 증가한 1조683억 원으로 추정한다.

올해 국내 궐련 총수요는 소비경기 부진에 기인해 전년대비 -6% 내외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 다만, KT&G MS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일부 상쇄가 가능해 보인다. 

궐련 수출은 긍정적이다. 적극적인 신시장(아프리카, 중남미 등) 확대 및 인니 법인 고성장세가 긍정적이다. 올해 궐련 수출(수출+해외법인)은 전년대비 17.2% 증가할 것으로 추정한다.

하반기 NGP 디바이스 출시가 본격화될 경우, 해외 매출의 추가적인 업사이드를 기대할 수 있어 보인다.

2024~2027년까지 4개년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 따라, 사주 약 1조3천억 원 매입 소각, 약 2조4천억 원 규모의 배당이 이행될 전망이다.

그는 “비핵심 자산 구조 개편을 통한 추가 주주환원 가능성도 열어놓을 수 있어 긍정적”이라고 언급했다. 장원수 기자

최신기사

미국 'AI 데이터센터발 전력난' 이미 현실화, 빅테크 대책 마련 다급해져
E1 'LNG 사업' 확장 박차, 구자용 종합 에너지기업 도약 발판 마련한다
이재명 '전기료 인상' 시사에 반도체·디스플레이 화들짝, 전력 직접구매·자체 발전 늘린다
플랜1.5 "대통령이 지시한 기후대응, 배출권 100% 유상할당해야 달성가능"
현대엔지니어링 수익성 회복에도 불안, 주우정 추가 비용 불확실성 '촉각'
국토부 김윤덕 "늦어도 9월 초 주택공급책 발표, 3기 신도시 속도감 중요"
유엔글로벌콤팩트 ESG 간담회, "지속가능 경영은 기업 성공에 필수적"
차우철이 일군 롯데GRS 실적 고공행진, 롯데그룹 핵심 CEO로 위상 커진다
[현장] 환경단체 vs. 산림업계 갑론을박, "바이오매스는 재생에너지인가"
롯데건설 재무건전성 관리 '청신호', 박현철 PF 우발부채 '여진' 대응 총력전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