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6월 조기 대선 전까지 두 달 동안 전국에 2만 가구 이상이 공급된다.
14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지난해 시공능력평가 기준 10대 대형 건설사의 4~5월 분양 계획 물량이 2만1745가구로 조사됐다.
▲ 4~5월 10대 대형 건설사의 분양 계획 물량이 2만1745가구로 조사됐다. <부동산인포> |
2024년 같은 달의 1만9074가구와 비교하면 전체 가구수가 14% 가량 늘어나는 것이다.
다만 일반분양 물량은 1만4464가구로 지난해 같은 시기(1만5750가구)보다 8% 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4~5월 분양 물량이 깜짝 반등하면 올해 분양시장이 되살아나리라는 기대감도 덩달아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1분기 분양 실적은 2009년 뒤 최저 수준으로 나타났다.
다만 부동산업계는 촉박한 일정으로 치러지는 조기 대선이라는 변수를 고려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각종 대선 이슈가 사회를 장악하면 분양 이슈는 뒷전으로 밀릴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이에 건설사들이 선거 뒤로 분양 일정을 미룰 수도 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선거가 임박하면 지면 광고나 홍보 창구가 선거 중심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분양 홍보가 중단되기도 한다"며 "수시로 현장 일정을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김주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