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상상인증권 "CJ대한통운 1분기 실적 기대치 하회, 겨울이 지나면 봄이 온다"

장원수 기자 jang7445@businesspost.co.kr 2025-04-11 11:08:1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CJ대한통운의 1분기 부진은 이미 예상됐지만 하반기 개선 가능성에 집중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상상인증권은 11일 CJ대한통운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 목표주가 12만2천 원으로 유지했다. 10일 기준 주가는 8만2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상상인증권 "CJ대한통운 1분기 실적 기대치 하회, 겨울이 지나면 봄이 온다"
▲ CJ대한통운은 올해 하반기 실적 개선 가능성이 높다. < CJ대한통운>

CJ대한통운의 1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0.2% 늘어난 2조9269억 원, 영업이익은 14.9% 감소한 931억 원을 기록하며 시장 이익 컨센서스를 하회했을 것으로 추정됐다.

부문별로, 택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5.8% 감소한 8829억 원, 영업이익은 38.8% 줄어든 328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

내수 소비 둔화가 당분기에도 지속되며 시장 및 동사 택배 물량은 각각 전년대비 -8%, -6% 감소한 것으로 추정한다.

이서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여기에 1분기 판매가격 인상 지연, 주7일 배송 시행에 따른 초기 비용 집행이 더해지며 당분기 택배 영업이익률은 3.7%에 그칠 전망”이라고 밝혔다.

계약물류(CL)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8.0% 증가한 7525억 원, 영업이익은 8.0% 늘어난 446억 원을 예상한다.

1분기에도 W&D 신규 수주 및 매출은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간 것으로 파악되나 신규 고객 풀필먼트 세팅으로 영업이익률은 전분기 대비 소폭 둔화가 예상된다.

글로벌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0.9% 줄어든 1조671억 원, 영업이익은 8.3% 증가한 126억 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한다. 

이서연 연구원은 “해외 법인 성장은 지속되나 해상운임 하락에 따른 포워딩 실적 약세가 시현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반기부터 내수 부진 영향에 따른 택배 물량 둔화가 지속되고 있다. 그러나 국내 정세 완화로 하반기 내수 부양 효과 및 시장 회복을 기대해볼 수 있다.

CJ대한통운 역시 주7일 배송 기반으로 4월부터 택배 판매가격 인상을 시행했으며 홈쇼핑, 소비재 셀러 위주 신규 고객을 확대해나가는 등 경쟁력 마련을 지속하고 있다. 

현재 CJ대한통운의 주가는 12M FWD 주가수익비율(PER) 6배로 이미 시장 우려를 충분히 반영하고 있으며, 내수 회복에 따른 물동량 증가, 택배 경쟁력 강화에 따른 시장점유율(MS) 확대 등 업황 개선 확인 시 의미 있는 주가 반등을 보여줄 것으로 판단한다.

CJ대한통운의 2025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4.1% 늘어난 12조6130억 원, 영업이익은 2.7% 증가한 5450억 원으로 추정된다. 장원수 기자

최신기사

국토부 김윤덕 "늦어도 9월 초 주택공급책 발표, 3기 신도시 속도감 중요"
[현장] 환경단체 vs 산림업계 갑론을박, "바이오매스는 재생에너지인가"
롯데건설 재무건전성 관리 '청신호', 박현철 PF 우발부채 '여진' 대응 총력전
비트코인 시세 11만 달러로 하락 가능성, 투자자 차익실현 '시험대' 이어져
중국 전기차·배터리업체 해외에 더 많이 투자, "시장 포화로 해외 진출"
노무라 현대로템 주식 '매수' 의견, "해외 수주로 주가 30% 상승 잠재력"
대한상의 "국민 76%, '노동조합법 개정되면 노사갈등 심화된다' 응답"
테슬라 중국에서 LG엔솔 배터리 탑재한 '모델Y L' 판매, 가격 예상보다 낮아
LIG넥스원 1.8조 규모 '전자전 항공기' 사업 참여 공식화, 대한항공과 손잡아 
엔비디아 실적 발표 앞두고 목표주가 상향 행렬, 중국 수출 재개는 '금상첨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