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편의점 CU가 자사 커피 브랜드 ‘겟커피’의 원두를 새롭게 바꿨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9일 고객 선호도와 최신 커피 트렌드를 반영해 겟커피 원두를 약 3년 만에 교체하고 브랜드 이미지를 새롭게 단장한다고 밝혔다.
▲ CU가 자사 커피 브랜드 '겟커피'의 원두를 교체하고 브랜드 이미지를 새롭게 단장한다. < BGF리테일 > |
이번에 도입된 신규 원두는 브라질, 과테말라, 콜롬비아산 원두를 4:4:2 비율로 배합해 다크 로스팅 방식으로 볶았다. CU는 기존보다 산미를 줄이고 고소한 풍미를 강화해 아메리카노는 물론 카페라떼와 바닐라라떼 등 다양한 메뉴와 잘 어울리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CU는 원두 교체와 함께 커피와 다양한 메뉴 간의 조화도 고려했다.
최근 커피와 함께 디저트를 구매하는 소비자가 늘어남에 따라 지난 2월에는 겟커피 전용 디저트 ‘카야잼 샌드위치’를 출시했다. 앞으로도 커피와 어울리는 메뉴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CU에 따르면 이번 겟커피 원두 교체는 전문 바리스타들의 시험을 거쳤으며 소비자 시음 평가와 사내 블라인드 테스트를 통해 최종 원두가 선정됐다.
CU는 브랜드 새 단장도 함께 추진한다. 로고를 변경하고 다크 로스팅 원두의 특징을 살린 진한 녹색으로 브랜드 이미지를 꾸민다.
유선웅 BGF리테일 상품본부장은 “겟커피는 CU의 전체 판매량 3위에 올라있으며 이번 리뉴얼을 통해 국내 커피 시장을 이끄는 대표 음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합리적인 가격에 최고의 커피를 제공하기 위해 혁신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재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