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산업이 동부익스프레스를 인수했다.
동원산업은 16일 디벡스홀딩스로부터 동부익스프레스 지분 100%를 4200억 원에 인수하는 주식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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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명우 동원산업 대표. |
동부익스프레스 지분은 KTB프라이빗에쿼티와 큐캐피탈이 만든 특수목적회사(SPC) 디벡스홀딩스유한회사가 100%를 보유하고 있다.
동원산업은 “동부익스프레스 인수를 통해 기존 물류사업부문의 외형확대 및 시너지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부익스프레스는 국내 3위권 종합물류업체로 지난해 매출 7195억 원, 영업이익 444억 원을 냈다.
동원산업은 물류사업부문인 로엑스(LOEX)를 통해 연간 2500억 원 규모의 3자물류 사업(3PL)과 수송사업, 도매물류사업 등을 펼치고 있다. 전국 6개 권역에 16개 물류센터를 갖추고 있으며 현재 부산신항, 청주, 포천 등 3개의 물류센터를 새로 짓고 있다.
동원산업은 동부익스프레스 인수가 끝나면 물류부분 매출이 약 1조 원 규모로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동부익스프레스는 지난해 매각을 추진해 본입찰까지 진행됐으나 가격문제로 막판에 무산됐다. 동원산업은 지난해 예비입찰에 참여해 인수적격후보에 이름을 올렸으나 최종입찰에는 참여하지 않았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