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지스틱스가 ‘롯데글로벌로지스’로 회사이름을 바꾸고 새롭게 출발한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16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회사이름을 현대로지스틱스에서 롯데글로벌로지스로 바꾸는 것을 승인하고 택배사업 브랜드 ‘롯데택배’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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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지스틱스, 롯데글로벌로지스로 이름 바꿔 새 출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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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복 롯데글로벌로지스 대표이사. |
이재복 롯데글로벌로지스 대표이사와 임직원 500여 명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연지동 본사에서 새 회사이름 선포식을 열었다.
이 대표는 “택배시장이 점점 커지면서 택배회사들이 더 높은 수준의 택배서비스 시행요구를 받고 있다”며 “앞으로 롯데택배가 차별화된 서비스를 바탕으로 최고의 택배브랜드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택배는 현대로지스틱스의 택배사업부문에서 출범한 브랜드인 만큼 택배시장에서 시장점유율 3위에 안착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로지스틱스는 올해 3분기까지 택배시장에서 시장점유율 13%정도를 차지했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택배사업뿐 아니라 해외 물류사업도 확대하기로 했다. 기존 현대로지스틱스가 거느린 해외 12개국 17개 현지법인을 바탕으로 해외사업을 키우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롯데그룹은 11월30일 계열사 8곳과 함께 현대로지스틱스의 지분 71%와 경영권을 확보했다. 인수금액은 5천억 원에 이른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