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유한양행의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해외 제품명 라즈클루즈)와 병용요법으로 사용되는 항암제 리브리반트의 피하주사(SC) 제형이 유럽에서 허가를 받았다.
8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존슨앤드존슨은 유럽위원회(EC)로부터 최근 진행성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 가운데 표피 성장인자 수용체(EGFR) 변이를 가진 성인 환자 치료를 위해 리브리반트의 SC제형 허가를 획득했다.
▲ 유한양행 렉라자(사진)와 병용요법으로 쓰이는 항암제 리브리반트 피하주사 제형이 유럽집행위원회로부터 허가를 받았다. |
리브리반트는 표피 성장인자 수용체(EGFR)와 세포 증식과 전이에 영향을 주는 MET를 함께 표적하는 완전 인간 이중특이성 항체로 EGFR 변이와 MET 변이 및 증폭을 가진 종양에 작용한다.
리브리반트를 보유한 존슨앤드존슨은 이번 승인으로 피하 주사형이 환자들의 투약 편의성을 개선할 것으로 기대했다.
피하주사 제형 허가를 받으면서 렉라자와 병용요법에 대한 처방 증가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피하주사 제형은 정맥주사(IV) 제형과 비교해 투여 시간을 몇 시간에서 몇 분으로 단축하고 주입 관련 반응도 최대 5배 감소 시킬 수 있다.
렉라자 병용요법은 지난달 말 일본에서도 EGFR 변이 양성의 진행성·재발성 비소세포폐암에 대한 1차 치료제로서 제조·판매 승인을 받아 미국, 유럽, 일본 등 해외 주요 시장에 모두 진출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