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보건복지부, 필수의약품 가격 보장해 환자 지원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16-12-16 17:53:5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정부가 반드시 필요하지만 수익성이 떨어지는 의약품의 가격을 보장하기로 했다. 제약사가 손해보지 않고 필수의약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6일 보건복지부는 의약품의 안정적 공급을 위한 유통관리 규정을 발령해 내년 1월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 필수의약품 가격 보장해 환자 지원  
▲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
이 규정은 환자에게 꼭 필요한 의약품이 일정가격 이상으로 유통돼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규정에 따르면 ‘퇴장방지의약품’ 등 환자를 진료하는 데 없어서는 안 되는 의약품이 보험 약값의 91% 이상이 되도록 지정하기로 했다.

퇴장방지의약품은 공급이 중단되면 국민건강에 위험이 생길 우려가 있는 필수 치료제지만 채산성이 낮아 제약사가 생산·수입을 꺼리는 약품을 말한다.

보건복지부는 퇴장방지의약품의 보험 약값을 산정할 때 원가를 보전하고, 시장에서 많이 팔리더라도 가격이 깎이는 일이 없도록 약값 인하대상에서 제외하는 등 우대해왔다.

하지만 퇴장방지의약품들은 대학병원 입찰 과정 등에서 다른 의약품과 함께 묶여 유통돼 원가 이하로 판매되는 일이 많았다.

제약사들은 퇴장방지의약품을 팔면 팔수록 손해를 보는 구조다. 하지만 생산을 중단하고 싶어도 60일 전에 정부에 신고해야 하고 납품 의료기관과 관계 때문에 중단하지 못하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최신기사

황주호 "한수원 폴란드 원전 사업에서 철수",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계약 의혹 확산
경제부총리 구윤철 "대주주 양도세 심사숙고" "노란봉투법안 우려 최소화"
내란 특검, '단전·단수 지시 의혹' 이상민 전 행전안전부 장관 구속기소
대통령실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진상 파악 나서, 민주당 "윤석열 정부 매국행위"
사망보험금 55세부터 연금처럼 수령 가능, 금융위 '사망보험금 유동화' 추진
로이터 "엔비디아 중국에 블랙웰 기반 AI 반도체 샘플 공급 임박, HBM 탑재"
[19일 오!정말] 민주당 김병주 "국민 알 권리를 위해 윤석열 체포영장 집행 무산 과..
[오늘의 주목주]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논란' 두산에너빌리티 8%대 급락, 코스..
한은 총재 이창용 "하반기 내수 중심 경제 회복세 지속" "트럼프 관세 불확실성은 여전"
나이스신용평가 "포스코이앤씨 안전사고 관련 부담, 사업경쟁력·수익성 악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