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TSMC와 인텔 파운드리 운영 합작사 설립 잠정합의, TSMC가 지분 20% 보유

김호현 기자 hsmyk@businesspost.co.kr 2025-04-04 09:30:4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세계 1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 TSMC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전폭적 지원을 받는 인텔이 파운드리 합작 회사 설립에 잠정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IT매체 디인포메이션은 3일(현지시각) TSMC와 인텔의 경영진이 최근 미국 백악관과 상무부의 압박에 파운드리 합작 회사 설립의 잠정 합의에 도달했다고 보도했다.
 
TSMC와 인텔 파운드리 운영 합작사 설립 잠정합의, TSMC가 지분 20% 보유
▲ 인텔의 첨단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공정인 18A(1.8나노급) 공정 연구개발 홍보용 사진. <인텔>

합작법인은 TSMC가 지분 20%를 보유하고 인텔과 다른 미국 반도체 기업들이 나머지 지분을 나눠 갖는다.

합작법인에 참여하는 다른 기업들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지난 3월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엔비디아, AMD, 브로드컴 등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3월 해당 보도에 관해 “누구로부터도 초청받은 적 없다”고 부인했다.

디인포메이션의 소식통은 TSMC가 합작법인의 지분 20%를 보유하는 대신, 일부 제조 기술을 인텔과 공유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인텔 내부에서는 이번 합의로 대규모 구조조정이 예상돼, 기존 반도체 제조 기술에서 뒤처질 수 있다는 걱정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내부에서는 구조조정에 대한 불안감이 크다”며 “인텔의 기술과 TSMC의 기술이 완전히 달라 이를 통합하는 데도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호현 기자

최신기사

법무장관 정성호 "YTN 민영화 승인 취소 판결에 항소 포기 지휘"
포스코이앤씨 송치영 여의도역 신안산선 건설현장 사고에 사과, "책임 다할 것"
신안산선 여의도역 공사 현장서 철근 무너지는 사고로 사망자 1명 나와
금투협 선택은 '현역 증권사 대표', 황성엽 '코스피 5천'으로 자본시장 대전환 이끈다
카카오뱅크 첫 해외투자처 '슈퍼뱅크' 인도네시아 증시 상장, 윤호영 "글로벌 경쟁력 입증"
금감원장 이찬진 "증권사 해외투자 영업경쟁 과열 우려, 위법행위 엄정 조치"
소비자보호평가 라이나생명·현대카드 양호, 토스뱅크·하나캐피탈 등 8곳 미흡
고려아연 "국내 공장 신설 등 1.5조 투자 2029년까지 차질없이 진행할 것"
[원화값 뉴노멀⓼] 크래프톤 올해도 최대 실적 눈앞, 김창한 환율 효과까지 더해져 미소
강원랜드 '복합리조트 청사진'에 카지노 규제 완화 관건, 이재명 대통령 설득 과제 무거워져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