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IBK기업은행이 부당대출 사고 재발방지를 위한 쇄신위원회를 구성했다.
기업은행은 외부 전문가를 포함한 ‘IBK쇄신위원회’ 구성을 마치고 업무방식과 조직문화 쇄신, 내부통제 강화를 위한 논의를 시작했다고 1일 밝혔다.
▲ IBK기업은행이 외부전문가가 참여하는 IBK쇄신위원회를 꾸렸다. |
IBK쇄신위원회는 위원장을 포함한 외부전문가 3명과 기업은행 준법감시인 및 경영전략담당 부행장으로 꾸려졌다.
쇄신위원회 위원장은 정순섭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맡는다.
이밖에 송창영 변호사, 김우진 서울대학교 교수가 외부위원으로 확정됐다. 외부위원들은 기업은행 업무 전반에 걸친 고강도 쇄신 계획 논의를 전담한다.
기업은행은 3월28일 내부자 신고제도 활성화 및 금융사고 예방을 위해 외부채널에서 내부자신고를 접수하는 시스템도 도입했다.
기업은행 직원들은 소셜 컴플라이언스 플랫폼 ‘케이휘슬’ 사이트 또는 큐알(QR)코드를 통해 개인정보 유출에 관한 우려 없이 내부 비위 등을 준법지원부 소속 담당자에 신고할 수 있다. 준법지원부도 이 채널을 통해 익명의 신고자에게 처리 결과 등을 통지할 수 있다.
이에 더해 현직 임직원뿐 아니라 전직 임직원, 외부인도 위법, 부당행위를 제보할 수 있도록 내부자 신고제도를 개선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신속하고 지속적 쇄신 계획 실행을 위해 쇄신위원회 회의를 수시로 열기로 했다”며 “기업은행 쇄신안의 조기 정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