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가 와도 타설이 가능한 삼표그룹의 콘크리트가 외부기관에 기술력을 인증받았다.
삼표그룹 계열사 삼표산업은 한국콘크리트학회에 ‘블루콘 레인 오케이(BLUECON Rain OK)’에 대한 기술 인증을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 비가 올 때도 타설이 가능한 삼표그룹의 콘크리트가 한국콘크리트학회의 기술인증을 획득했다. |
‘블루콘 레인 오케이’는 비가 시간당 3mm 이하로 내릴 때 타설에 혼화제와 최적의 원재료를 사용해 재료 분리 저항성을 높여 표준시방서에 따른 강도를 만족하고 유동성을 지니도록 하는 콘크리트 제조 기술이다.
삼표산업은 블루콘 레인 오케이를 2023년 11월부터 약 6달에 걸쳐 현대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 현대엔지니어링, GS건설과 함께 개발했다.
블루콘 레인 오케이의 핵심은 수중에 투입되는 콘크리트가 물의 세척 작용을 받아도 시멘트와 골재 분리를 막아 품질이 유지되고 압축강도도 확보되는 데 있다.
삼표산업은 지난해 하반기 2번의 시연회를 통해 안전성을 검증했다.
이밖에도 A건설의 서울 동대문구 장안동 일원 주거형 오피스텔과 B건설의 경기도 의정부 용현동 공동주택, C건설의 청년안심주택 현장까지 적용해 현장 시공성과 작업성 시험을 마쳤다.
삼표산업은 블루콘 레인 오케이를 토대로 비가 올 때 콘크리트 타설 강도 문제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침체된 건설업계에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했다.
삼표산업 관계자는 “기상 악조건에 영향 받지 않고 안정적 시공환경을 마련하고 안전과 품질 불신도 해소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연구개발을 이어가 건설기초산업 혁신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