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생활건강이 서울 광화문에서 25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6개 안건을 의결했다. < LG생활건강 > |
[비즈니스포스트] LG생활건강이 중간배당 기준일을 기존 7월1일에서 이사회 결의를 통해 정하는 방식으로 변경한다.
LG생활건강은 25일 서울 종로구 LG광화문빌딩에서 제24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총 6개 안건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제24기 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 승인,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의 안건이 상정됐다.
1주당 배당금은 보통주 3500원, 우선주 3550원으로 결정됐다. 배당성향은 31%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주주 친화 정책의 일환으로 중간배당 절차를 개선하는 정관 변경 승인 건도 의결했다.
기존에는 중간배당 권리주주 확정을 위한 기준일이 매년 7월1일 0시로 고정돼 있었으나 앞으로는 이사회 결의를 통해 기준일을 정할 수 있도록 변경됐다. 이사회는 기준일 확정 후 2주 전까지 공고해야 한다. 이에 주주들은 배당 정책을 미리 확인한 뒤 투자 여부를 결정할 수 있게 됐다.
이사 선임 안건에서는 사내이사로 이명석 전무가 재선임됐다. 사외이사로는 이상철 이화여자대학교 경영대학 교수와 이승윤 건국대학교 경영대학 교수가 신규 선임됐다.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이사로는 사외이사 이우영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재선임됐으며 이상철 교수와 이승윤 교수는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새롭게 선임됐다. LG생활건강의 감사위원회는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돼 있다.
이정애 LG생활건강 대표이사 사장은 “미주 시장을 중심으로 해외사업에 대한 리밸런싱을 가속화하겠다”며 “비유기적 성장을 위한 투자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미래 성장 동력을 강화하고 비핵심 사업에 대한 강도 높은 효율화로 사업 구조를 더 탄탄히 하겠다”고 말했다. 김예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