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HD현대는 21일 경기 성남시에 위치한 HD현대 글로벌R&D센터 5층 청운홀에서 고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자의 24주기 추모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권오갑 HD현대 대표이사 회장, 정기선 HD현대 대표이사 수석부회장 등 경영진이 참석했다. 

행사는 추모사, 헌화, 묵념 등 순으로 진행됐다.

권 회장은 추모사에서 "창업자의 흉상을 둔 청운홀은 그의 정신이 살아 숨 쉬는 곳"이라며, "창업자의 정신을 본받아 HD현대를 국가와 국민이 자랑할 수 있는 최고의 기업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정 수석부회장은 조부인 정주영 창업자의 일화를 떠올리며 "창업자가 보여주신 용기와 지혜, 강인한 실행력은 HD현대가 꿈꾸는 미래를 만드는데 중요한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는 별도의 추모공간을 만들어 21일 하루동안 임직원과 방문객들이 자유롭게 헌화할 수 있도록 했다.

울산과 전남 영암에서도 추모행사를 열었다.

HD현대중공업은 울산 본관에 위치한 창업자 흉상 앞에서 추모식을 열고, 사내 방송을 통해 추모 영상을 방영했다. 

HD현대삼호는 영암 본관 1층 창업자 흉상 앞에서 창업자의 뜻을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
 
앞서 HD현대의 경영진들은 지난 15일 경기 하남시 창우동에 위치한 정주영 창업자의 선영을 방문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