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서 현대자동차의 투싼ix 수소전기차를 이용한 택시 시범사업이 처음 실시됐다.
현대자동차는 환경부, 울산광역시와 함께 13일 울산시청 앞 햇빛광장에서 수소전기차택시 시범사업 발대식을 열고 국내 최초로 시범운행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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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최초 수소택시. |
현대차는 미세먼지를 비롯한 오염물질 배출이 전혀 없는 차세대 친환경 이동수단인 수소전기차를 일반인들이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수소택시 시범사업에 나섰다.
수소전기차는 고성능 공기정화 필터를 사용하기 때문에 수소전기차량 1대가 중형 디젤차 2대가 배출하는 미세먼지를 정화할 수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수소택시를 통해 도심 대기질 개선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울산지역 10대를 시작으로 다양한 지역에서 수소충전소 인프라를 구축한 뒤 수소전기차택시 시범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현대차는 차량 사후관리를 지원하고 지역의 택시사업자는 차량 유지 및 운행을 담당한다.
수소전기차 택시요금은 일반택시와 동일하다.
이날 발대식에는 이정섭 환경부 차관, 김기현 울산광역시장, 윤시철 울산시의회 의장, 윤갑한 현대차 사장, 울산시 택시업체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수소택시를 타고 울산시청 인근 2.8㎞ 코스를 시승했다. 행사 이후에는 일반시민들이 똑같은 코스로 무료시승을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