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FFPOST
HUFFPOST
기업과산업  화학·에너지

국제연구진 "한국은 우수한 재활용 체계 보유, '지속가능 항공유' 경쟁력 강해"

손영호 기자 widsg@businesspost.co.kr 2025-03-14 13:32:0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국제연구진 "한국은 우수한 재활용 체계 보유, '지속가능 항공유' 경쟁력 강해"
▲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별 도시 폐기물 재활용률. 한국은 슬로베니아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 IEEFA >
[비즈니스포스트] 한국이 이미 보유하고 있는 우수한 재활용 체계를 활용한다면 차후 글로벌 지속가능항공유(SAF) 산업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4일 ‘에너지 경제·재무 분석 연구소(IEEFA)’는 국제 지속가능항공유 시장 성장과 한국의 생산능력을 분석한 보고서를 발간했다.

지속가능항공유는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2%를 차지하는 항공 산업 분야가 화석연료 기반 항공유의 대안으로 주목하고 있는 에너지원이다. 항공기는 그 특성상 무거운 이차전지를 동력원으로 사용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탈탄소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유럽연합(EU), 미국, 캐나다 등 주요국들은 모두 항공사들이 기존 연료에 지속가능항공유를 일부 섞어 운용하도록 하는 의무혼합 비율 제도를 도입했다. 한국도 지난해 8월 국내 항공사들이 전체 연료의 1%만큼 지속가능항공유를 섞어 사용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IEEFA는 글로벌 지속가능항공유 시장은 2022년 6억 달러(약 8726억 원)에서 2030년 기준 약 450억 달러(약 65조4480억 원)로 약 75배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 정부도 올해 2월 지속가능항공유 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2031년까지 3110억 원을 들여 서산에 지속가능항공유 실험 센터를 설립하기로 했다. 같은 달 SK이노베이션, GS칼텍스, 에쓰오일, HD현대오일뱅크 등 기업들도 1조 원을 들여 연간 25만 톤 규모 합동 지속가능항공유 생산 공장을 건설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IEEFA는 폐기물 재활용 및 수거 체계가 잘 갖춰진 한국은 지속가능항공유 산업 경쟁에서 손쉽게 원료를 확보할 수 있어 유리하다고 분석했다.

지속가능항공유는 폐식용유, 도시 고형 폐기물, 음식물 쓰레기 등을 대체 원료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폐기물 기반 원료를 활용한 지속가능항공유는 화석연료 기반 항공유와 비교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최대 80%까지도 줄일 수 있다.

한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통계상 도시 폐기물 재활용률 2위 국가로 전체 폐기물 재활용률은 86%에 달한다.

김채원 IEEFA 연구원은 “국내 지속가능항공유 공급망을 시기적절하게 개발하는 것이 한국이 시장 기회를 활용하는 것에 있어 매우 중요할 것”이라며 “강력한 폐식용유 수거 네트워크 등을 구축하면 국가에서 새로운 사업의 길을 열어주고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고 산업 경쟁력을 향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손영호 기자

최신기사

방중 트럼프 "중국과 생산적 대화, 시진핑 부부 9월24일 백악관 초청"
'리테일'이 이끈 한국투자증권 실적랠리, 김성환 올해도 사상 최고 실적 '이상무'
'특허 리스크 해소' 후 코스닥 시총 1위 탈환, 알테오젠 K바이오주 희망 되나
롯데홈쇼핑 주총서 김재겸 사장 해임안 부결, 2대주주 태광산업 "직무정지 가처분 신청할..
메리츠금융 1분기 순이익 6802억으로 10% 늘어, 증권이 실적 확대 이끌어
공정위 산란계협회 담합에 과징금 5.9억원 부과, 농식품부는 법인취소 검토
[오늘의 주목주] '로봇 기대감' LG전자 13%대 올라, 코스피 개인·기관 매수에 7..
ELS 제재안 금감원행에 한숨 돌린 은행들, 과징금 축소 기대감도 '솔솔' 
삼성전자 노조 "5월15일 오전 10시까지 전영현 대표가 직접 성과급 해결안 제시하라"
[현장] 현대차그룹 양재동 사옥 새단장, 정의선 "좋은 차 만들려면 직원들이 편하게 일..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