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12일 포장 주문을 ‘픽업’으로 변경하고 앱 개편과 연간 300억 원 규모의 마케팅 투자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 배민이 픽업 서비스 활성화에 나선다. <우아한형제들>
배민은 픽업 서비스의 매력도를 높이기 위해 해당 서비스 이용 고객에게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배민에 따르면 업주 입장에서도 픽업은 라이더 배달비가 없기 때문에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다.
배민은 2020년 픽업 서비스 시작 이후 5년간 중개이용료 무료 정책을 유지해왔으나 수익성 개선을 위해 4월14일부터 픽업 주문 중개이용료를 적용한다. 배민은 해당 수익을 기반으로 앱 개편을 진행하고 관련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픽업 주문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고객 할인 혜택 제공, 업주 지원 등 관련 마케팅 프로모션에 연간 약 300억 원을 투자할 계획도 세웠다.
배민 관계자는 “픽업 주문이 많아질수록 업주 입장에서는 가게 이익률이 높아지고 고객과 직접 만나 매장을 소개할 기회를 더 많이 갖게 될 것”이라며 “이번 변화를 통해 고객 할인 혜택도 강화돼 소비자가 직접 매장을 찾는 픽업 주문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재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