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가 동북권 관광상품 개발로 시내면세점 특허를 다시 얻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SK네트웍스는 11일 “남이섬, 쁘띠프랑스, 모두투어와 손잡고 싼커 및 해외 개별관광객을 위한 동북권 관광 프로그램 개발 및 마케팅 홍보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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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
SK네트웍스 관계자는 “워커힐은 서울도심은 물론 경기·강원권으로 진출이 용이한 입지 특성을 지니고 있어 남이섬, 쁘띠프랑스 등과 연계해 숙박, 면세 쇼핑, 레저를 한번에 즐기는 고급 여행코스를 구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SK네트웍스는 이번 관광 프로그램 개발로 17일 예정된 3차 서울 시내면세점 특허 획득의 가능성이 높아지기를 기대한다.
관광상품 개발과 외국인 관광객 유치능력은 3차 서울 시내면세점 특허 입찰에서 중요한 평가요소다.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은 8일 이사회에서 “워커힐을 다시 한국 관광산업의 중심으로 거듭나게 하는 데 동북권 관광벨트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워커힐면세점의 가치를 최대한 살려 구성원 모두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 추진해온 시내면세점 특허를 반드시 획득하겠다”고 밝혔다.
남이섬과 쁘띠프랑스는 외국인관광객이 많이 방문하는 대표적인 한류 콘텐츠 관광지다.
남이섬은 드라마 ‘겨울연가’의 촬영지로 인기를 끌어 최근 연간 300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국제 복합문화관광지가 됐다. 남이섬을 찾는 외국인 대부분이 개별관광객이다. 30%를 차지하는 유커 외에 대만과 태국, 말레이시아 및 동남아, 중동 등 관광객도 늘어나고 있다.
쁘띠프랑스는 한류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촬영지로 한국방문위원회 외국인 전용 할인쿠폰 다운로드 순위에서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연간 100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이곳을 찾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