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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데이터센터 전기공급실태 특별감사' 발표, "과잉투자 117조 규모 방지"

김인애 기자 grape@businesspost.co.kr 2025-03-11 11:2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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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한국전력이 데이터센터 관련 특별감사를 통해 허수 수요를 차단하고 117조 원 규모의 전력설비 과잉투자를 막는 성과를 거뒀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전은 감사원이 최근 주최한 ‘2025년도 자체감사 책임자 회의’에서 우수 자체감사 사례인 ‘데이터센터 전기 공급실태 특별감사’의 성과와 감사활동 노하우 등을 발표했다고 11일 밝혔다.
 
한전 '데이터센터 전기공급실태 특별감사' 발표, "과잉투자 117조 규모 방지"
▲ 한국전력은 2월28일 ‘2025년도 자체감사 책임자 회의’에서 ‘데이터센터 전기 공급실태 특별감사’의 성과를 발표했다. <연합뉴스>

‘2025년도 자체감사 책임자 회의’에는 중앙행정기관과 지방(교육)자치단체, 공공기관 등 215개 기관의 감사책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감사방향과 자체감사기구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앞서 한전 감사실은 감사원이 주최한 ‘2024년 자체감사사항 콘테스트’에서 ‘데이터센터 전기공급실태 특별감사’로 대상을 수상해 역대 최초로 4대 감사기관(감사원, 국민권익위원회, 한국감사협회, 한국공공기관감사협회)으로부터 대상을 차지하는 골든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다.

전영상 한전 상임감사위원은 한전에서 수립하는 장기 송변전설비계획에 데이터센터 전력수요가 과다하게 반영되고 그에 따른 한전의 전력설비 건설비용 상승 및 전기요금 인상요인으로 작용할 우려가 있음을 인지하고 정확한 실태를 진단하기 위해 ‘데이터센터 전기공급실태 특별감사’를 지시했다.

감사결과 2020년 1월부터 2023년 2월까지 한전에 접수된 데이터센터 전기사용예정통지 1001건 가운데 실수요 목적이 아닌 부동산 개발이익 목적의 허수 신청 678건(67.7%)을 적발했다.

또한 장기 송변전설비계획에 인용된 데이터센터 전기사용예정통지 현황자료 가운데 약 26기가와트(GW) 이상의 허수 수요량이 포함된 것을 확인했다. 

한전 감사실은 담당부서에 데이터센터 허수 수요를 제외한 전력수요자료를 마련해 데이터센터 전력수요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정부 측에 제공하도록 개선을 요구했다.

또한 한전 감사실은 데이터센터 허수 신청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전기사업법 개정’과 데이터센터 지역분산 활성화를 위한 ‘데이터센터 설립 권장지구 지정’과 ‘데이터센터 연관산업 클러스터 구축’, ‘부동산 투기제한 조치 병행’ 등의 정책방안을 정부에 건의했다. 

한전은 전력수요 26GW 규모에 대응하는 원자력발전소 18개 건설과 이외 전력인프라 건설비용 등 117조 원의 전력설비 과잉투자를 사전에 차단하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추산했다.

데이터센터 전기사용 예정통지 건수도 2023년 하반기까지 지속적으로 증가하다가 허수 신청을 차단하는 감사 조치 이후 감소하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2023년 하반기보다 56% 대폭 감소했다. 

전 위원은 “이번 데이터센터 전기공급실태 특별감사의 성과를 많은 기관과 공유할 수 있어 기쁘다”며 “올해 감사원에서 마련한 자체감사 운영지침을 반영해 공정과 상식, 합리성 원칙에 기반한 감사로 국민에게 신뢰받는 한전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인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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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영진
허수를 발견했으면, 실제 개발하지도 않는 사업자는 걸러내야 하는 거 아닌가요...   (2025-03-12 11:2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