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기업은행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높은 배당성향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0일 기업은행 목표주가를 기존 1만7천 원에서 1만9천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 IBK기업은행이 고배당 은행주로 매력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
직전거래일인 7일 코스피 시장에서 기업은행 주가는 1만5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정 연구원은 “기업은행은 특성상 자사주 매입보다 배당 중심의 주주환원이 이뤄질 것”이라며 “배당성향은 2~3년간 35% 수준을 유지하다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대주주가 정부라는 점에서 주주환원 축소 우려가 적다”고 설명했다.
실적 면에서도 내년까지 좋은 흐름을 이어갈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기업은행은 올해 별도기준 순이익 2조6천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실적 잠정치보다 5.7% 늘어나는 것이다.
내년에는 별도기준 순이익 2조7천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실적 전망치보다 4.5% 증가한 수치다.
정 연구원은 “지난해 예상 배당 수익률 6.9%에서 올해 7.3%, 내년 7.6%까지 늘어날 것”이라며 “현금 배당을 선호하는 투자자에게 매력적 고배당 은행주”라고 말했다. 또 “내년부터는 분기배당이 이뤄져 배당락도 축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