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민과경제  경제일반

중국 올해도 '5% 안팎 성장' 제시, 리창 "우리 경제의 배는 바람 타고 멀리"

김예원 기자 ywkim@businesspost.co.kr 2025-03-05 19:48:0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중국 올해도 '5% 안팎 성장' 제시, 리창 "우리 경제의 배는 바람 타고 멀리"
▲ 5일 전국인민대표회의 개막식에 시진핑 주석(왼쪽)과 리창 총리가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중국이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를 지난해에 이어 ‘5% 안팎’으로 설정했다. 

리창 국무원 총리는 5일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추가 경기 부양책과 내수 진작을 통해 올해 성장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리창 총리는 "경제의 장기적인 긍정적 기본 추세는 변하지 않았으며, 앞으로도 변하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나라 경제의 배는 반드시 바람을 타고 안정적으로 멀리 나아갈 것"이라고 했다. 

중국 정부는 올해 재정적자율을 국내총생산(GDP)의 4%로 확대해 재정 지출을 늘린다. 재정 적자 규모는 5조6600억 위안(약 1130조 원)으로 지난해보다 1조6천억 위안(약 320조 원) 증가한 수치다. 초장기 특별국채 1조3천억 위안(약 260조 원) 발행과 5천억 위안(약 100조 원) 규모의 별도 특별국채 발행도 계획하고 있다.

또한 내수 확대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 소비 진작을 위한 ‘이구환신(낡은 것을 새 것으로)’ 정책에 3천억 위안(약 60조 원)을 배정했다. 휴가제도 최적화를 통해 문화·관광·스포츠 분야 소비 활성화도 추진한다.

첨단 제조업 육성도 강조됐다. 중국은 인공지능(AI) 기술과 산업을 결합하고 6세대 이동통신(6G), 양자 기술 등 미래 산업을 적극 육성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아울러 통신, 의료, 교육 등 주요 산업에서 해외 투자 접근성도 확대해나간다. 

중국은 재작년과 작년에도 '5% 안팎 성장'을 설정했다. 올해도 3년째 같은 성장 목표를 제시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긴 했지만, 미국과의 무역 전쟁이 격화될 조짐을 보이면서 한때 회의론이 일었다.

하지만 중국 경제의 '장기적이고도 긍정적인 기본 추세'를 내세우며, '5% 안팎 성장'을 다시 확인한 것이다. 김예원 기자

최신기사

대기업 92곳 3개월 만에 69개 소속 계열 제외, 카카오 17개 SK 9개 현대차 3개
에스원 대표이사 사장에 정해린 삼성물산 사장 내정, 경영관리 전문가
미국 반도체법 수혜 기업에 '중국산 장비 금지' 추진, 삼성전자 TSMC 영향권
[한국갤럽] 경제 '좋아질 것' 40% '나빠질 것' 35%, 20·30과 40·50 ..
[한국갤럽] 이재명 지지율 60%로 1%p 상승, 중도층 '긍정' 66%로 3%p 올라
[한국갤럽] 정당지지도 민주당 43% 국힘 24%, 2주째 격차 커져
마이크론 주가 급락에도 낙관론 여전, UBS "HBM 투자 몰려 D램 장기 호황"
삼성벤처투자 대표이사로 이종혁 내정, IT·전자부품 기술 전문가
상상인증권 "세아제강 목표주가 하향, 미국 유정용 강관 업황 반등 어려워"
삼성전자 SAIT원장에 박홍근 교수 위촉, 윤장현 DX부문 CTO 사장으로 승진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