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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광모 인도에서 LG그룹 미래전략 모색, LG전자 추가 생산시설 설립 검토

김호현 기자 hsmyk@businesspost.co.kr 2025-03-04 10:2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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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79017'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구광모</a> 인도에서 LG그룹 미래전략 모색, LG전자 추가 생산시설 설립 검토
구광모 LG그룹 회장(왼쪽에서 세번째)이 2025년 2월24일(현지시각) 인도 뉴델리에 위치한 LG전자 노이다 생산공장을 찾아 에어컨 생산과정을 살펴보고 있다. < LG전자 >
[비즈니스포스트]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세계 최대 잠재시장인 인도를 찾아 미래 전략을 점검하며 ‘제2의 도약’을 노리고 있다.

향후 인도 시장의 성장성을 고려해 동남부 안드라 프라데시에 추가 생산 공장을 설립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LG는 4일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2월24일(현지시각)부터 29일까지 인도 벵갈루루와 뉴델리,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를 방문해 미래전략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인도와 UAE는 소비와 생산은 물론 연구개발(R&D) 분야에서도 높은 성장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

특히 글로벌 지정학적 변화에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는 인도에서 시장 지위를 공고히 하겠다는 구 회장의 의지가 반영됐다.

인도는 약 14억5천만 명의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인구를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총생산(GDP)는 세계 5위다.

게다가 전체 인구 가운데 25세 미만이 40%가량인 6억 명에 달할 정도로 젊은 국가로, 향후 20년 동안 주력 소비계층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구 회장은 24일(현지시각) 인도를 방문해 인도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벵갈루루와 수도 뉴델리를 찾았다. 뉴델리에 위치한 LG전자 노이다 생산 시설을 방문, 인도의 시장 변화와 생산 전략을 점검했다.

그는 “인도 시장에서 차별화로 경쟁 기업에 앞설 것인지는 앞으로 몇 년이 매우 중요하다”며 “어느 정도 앞서 있는 지금이 지속가능한 1등을 위한 골든타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구 회장은 인도 벵갈루루에 위치한 소프트웨어연구소도 방문해 인도의 R&D 경쟁력과 가능성을 살폈다. 특히 인도 IT 생태계의 강점과 R&D 인재에 관심을 보였다.

인도 IT 산업은 GDP의 7%를 차지하는 핵심 성장 동력이다. 인도는 현재 소프트웨어 개발자 500만 명을 보유하고 있으며, 매년 약 100만 명의 공대 졸업생을 배출하고 있다. 

LG전자는 현재 수도권인 노이다와 중서부 푸네에서 생산공장을 두고 있다. 향후 인도 시장의 성장성을 고려해 동남부 안드라 프라데시에 새로운 생산시설을 설립을 검토하고 있다.

LG그룹은 가전뿐 아니라 배터리, 화학 에너지 분야 투자도 이어간다.

LG화학은 인도에서 신규 공장을 가동하며 고성장 중인 인도 석유화학 시장에 대응하고 있고, LG에너지솔루션은 초기 단계인 인도 배터리 시장 선점을 위한 전략을 세우고 있다.

구 회장은 UAE 두바이를 찾아 중동과 아프리카 사업 현황도 점검했다. LG그룹은 LG전자를 중심으로 현재 중동 아프리카 지역에 12개 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그는 현지 가전 유통 전문 매장을 찾아 시장 흐름을 살펴보고 LG전자 제품의 판매 현황 및 경쟁력 등을 점검했다.

구 회장은 “중동·아프리카 지역은 복잡하고 어려운 시장이지만 지금부터 진입장벽을 쌓고, 이를 위한 핵심역량을 하나씩 준비해 미래 성장의 핵심축 가운데 하나로 만들자”고 말했다. 김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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