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정보이용 취약계층을 위한 인공지능(AI) 챗봇 서비스를 내놨다.
철도공사는 ‘시각·지체 장애인을 위한 승차권 예약 챗봇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인공지능(AI) 챗봇 서비스를 통해 정보이용 취약계층을 돕는다. |
이번 서비스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코레일톡’에서 인공지능 챗봇과 대화해 열차 승차권을 예약하고 맞춤형 상담도 받는 기능을 담았다. 승차권과 상담을 동시에 처리하는 장애인 전용 음성챗봇은 세계 최초다.
시각·지체 장애인인 철도회원이 코레일톡 앱에 접속하면 음성삼당 안내창이 자동으로 팝업되고 ‘열차 예약’, ‘승차권 구매’ 등 상담원과 대화하듯이 서비스 내용을 말하면서 승차권을 구입할 수 있다.
‘예약 확인’ 및 ‘취소’ 등 구입 뒤 승차권 정보를 확인하는 등 코레일톡에서 제공하는 다른 상담 서비스도 음성으로 확인할 수 있다.
철도공사는 인공지능 챗봇기술을 △24시간 응대 전화상담 △코레일톡 채팅상담 등 고객센터 업무에도 도입했다. 챗봇이 반복되는 단순 문의를 처리하고 상담사는 더 복잡하고 전문적 문의에 집중하기 위해서다.
철도공사 관계자는 “정보이용 취약계층이 더욱 편리하게 열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 혁신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