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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 "중국산 후판 반덤핑 관세로 포스코·현대제철·동국제강 실적 개선"

신재희 기자 JaeheeShin@businesspost.co.kr 2025-02-21 08:5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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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정부가 중국산 후판에 잠정 덤핑방지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하면서 주요 철강기업들의 실적이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위원회는 지난해 7월 현대제철이 조사신청한 중국산 후판 덤핑여부에 조사결과 관세율 27.91%~38.02%를 부과하기로 21일 잠정결정했다.
 
현대차증권 "중국산 후판 반덤핑 관세로 포스코·현대제철·동국제강 실적 개선"
▲ 박현욱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중국산 후판에 덤핑방지관세를 부과하는 결정으로 포스코홀딩스, 현대제철, 동국제강의 영업이익률 개선이 기대된다고 21일 전망했다. <연합뉴스>

박현욱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1일 “이번 후판 덤핑방지관세로 국내 후판 3사의 후판 판매량 확대와 후판 가격 인상 가능성이 높아져 포스코홀딩스,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의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특히 철강업종 특성 상 이익은 가격에 대한 민감도가 높다”며 “후판 가격 1만 원 상승 시 영업이익 상승률은 포스코 2%, 현대제철 4%, 동국제강 5%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조선용 후판은 보세구역으로 들어오는 경우가 많다”며 “일반용 후판 비중을 60%로 가정해도 영업이익 상승률은 포스코 1%, 현대제철 2%, 동국제강 3%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국내 철강 시장에서 중국산 철강의 점유율은 2024년 16%였다. 강종별로는 후판에서 중국산 비중은 17%였다. 2018년 8%와 비교해 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그는 “중국산 후판은 점유율이 늘어났을 뿐 아니라 가격도 한국산보다 현저히 낮아 후판을 제조하는 국내 기업의 후판 부문 이익률은 적자이거나 손익분기점 근처 수준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일반용 후판 유통가격을 기준으로 중국산과 한국산의 가격 차이는 2024년 1톤당 17만 원까지 벌어졌다. 2025년 2월 기준으로도 한국산이 1톤당 90만 원, 중국산이 1톤당 78만 원이다.

H형강 관세 부과 사례에 견줘, 이번 관세 부과로 중국산 후판 수입량 감소와 국내 판가 인상을 기대했다.

한국 정부는 2015년 중국산 H형강에 반덤핑관세 28.23%~32.72%를 결정했다. 

이후 한국 시장에서 수입산 H형강 점유율이 2014년 31%에서 2024년 17%로 낮아졌다. 같은 기간 국내산과 수입산 H형강의 가격 차이도 17만 원에서 2만~3만 원 수준으로 줄었다.

그는 “현대제철은 중국산과 일본산 열연강판의 덤핑 여부 조사를 요청했으며, 열연강판에 덤핑방지 관세를 부과하면 포스코홀딩스와 현대제철의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며 “열연강판은 후판보다 사업비중이 높아 두 회사의 실적 개선 기여가 훨씬 클 것”이라고 말했다. 신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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