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한국투자 "미국 함정 시장 개방에 기업가치 상승분 한화오션 4.7조, HD현대중 4.3조"

신재희 기자 JaeheeShin@businesspost.co.kr 2025-02-20 10:46:5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미국 함정 건조시장 진출에 따른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의 향후 기업가치 상승분이 각각 약 4조3천억 원·4조7천억 원으로 추정됐다.

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0일 “미국 함정 신조 시장에서 한국 조선사들이 향후 30년동안 실질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시장(SOM)은 1934억 달러(278조4380억 원)이다”고 추정했다.
 
한국투자 "미국 함정 시장 개방에 기업가치 상승분 한화오션 4.7조, HD현대중 4.3조"
▲ 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함정시장 개방으로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의 기업가치가 각각 4조2550억 원, 4조6530억 원 늘어날 것으로 20일 추정했다. 

이는 미국 해군의 향후 30년 군함 건조계획에 따라 열릴 것으로 예상된 전체시장 규모(TAM) 1조2033억 달러(1734조3163억 원) 16.1% 수준이다. 

강 연구원은 “추진체계와 건조능력(CAPA) 문제로 한국 조선소가 수주하기 어려운 항공모함, 잠수함 등 함종을 제외하면 전체 시장규모의 53.9%가 빠지고 남은 함종에서도 소형 수상함과 지원함 위주로 수주기회가 열린다”고 설명했다.
 
그는 “HD현대중공업, 한화오션의 수상함 건조능력이 1만톤 급 이지스 구축함을 수용할 수 있는 점을 감안하면, 7천 톤급 호위함 시장 위주로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이 점유율을 높여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미국 함정시장 진출에 따른 두 회사의 기업가치 상승분이 한화오션 4조6530억 원, HD현대중공업 4조2550억 원으로 예상했다.

두 회사가 접근 가능한 미국 해양방산 시장 규모 1934억 달러에 각사 시장점유율 30%를 가정해 추정한 향후 30년 잉여현금흐름(FCF)은 한화오션 5조1천억 원, HD현대중공업이 5조6천억 원이다.

추정 잉여현금흐름을 가중평균자본비용(WACC)로 할인해 순현재가치(NPV) 산정하고, 또 추정 잉여현금흐름에 영구성장률 1.1%를 적용해 영속가치를 산정한 뒤, 순현재가치와 영속가치를 합산해 기업가치 상승분을 계산했다고 강 연구원은 설명했다. 신재희 기자

최신기사

국정기획위 "스테이블코인 제도권 편입은 부인할 수 없는 현실, 다양한 방안 검토"
정부 국가인공지능위원회를 AI정책 컨트롤타워로 강화하는 입법 예고
경찰-식약처, 윤활유 의혹 SPC삼립 시화공장 15일 합동점검, 5월 끼임 사망사고 공장
LG전자 중국 스카이워스·오쿠마와 유럽 중저가 가전 협력키로, 기획·설계부터 공동작업
경제계 "노란봉투법 개정, 노사협의 우선해야", 민주당 "합리적 대안 마련"
현대그룹 '연지동 사옥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볼트자산운용 선정, 매각 후 재임대해 사..
SK증권 "이제 적자 넷마블은 잊어줘, IP 활용도 레벨업"
대신증권 "영원무역 골치덩어리 스캇, 올해 적자를 벗어나기 힘들다"
미래에셋 "하이브 멀리서 보면 희극, 장기적 사업 기대감"
대신증권 "한국콜마 다가온 성수기, 하반기 미국 2공장 본격 가동"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