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흥국증권 "한섬 부진한 영업실적에 돌파구 마련 안간힘, 판관비 부담 증가"

장원수 기자 jang7445@businesspost.co.kr 2025-02-20 09:26:0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흥국증권은 20일 한섬에 대해 소비경기 침체로 부진한 영업실적이 지속되고 있지만, 성장 돌파구를 마련하고 있다고 바라봤다.

한섬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4% 늘어난 3992억 원, 영업이익은 1.4% 감소한 320억 원으로 전분기에 이어 부진한 실적이 지속될 전망이다. 고금리와 고물가 지속으로 가계의 패션에 대한 소비지출 증가율이 부진할 것으로 여겨진다.
 
흥국증권 "한섬 부진한 영업실적에 돌파구 마련 안간힘, 판관비 부담 증가"
▲ 한섬은 밸류업 통한 주가 재평가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한섬의 올해 연간 예상 매출액은 전년대비 1.8% 늘어난 1조5천억 원으로 지난해 보다 1.8%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0.7% 감소한 630억 원으로 수정 전망한다”면서 “영업이익의 증감률은 오는 3분기까지 부진한 흐름이 지속된 후 4분기 다소 개선되는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매출 부진에 따른 고정비 부담이 증가한 가운데 아울렛 판매 미중 확대에 따른 매출총이익률 약화와 함께 신규 브랜드 런칭과 매장에 대한 투자로 광고선전비와 감가상각비 등 판관비 부담이 확대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 연구원은 “한섬은 지난해 11월7일 밸류업 공시를 통해 중장기 성장 전략 추진을 통한 수익성 강화, 주주환원확대를 발효했다”라며 “중장기 성장 전략으로는 한섬 브랜드 글로벌 경쟁력 강화, 해외패션 포트폴리오 확대, 뷰티를 비롯한 라이프스타일 영업확장을 제시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주주환원 확대는 2024∼2027년 현금 배당 재원 상향(별도 영업이익의 15% 이상), 2024∼2027년 4년간 220억 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 추진 등을 밝혔다”라며 “최대주주인 현대홈쇼핑이 한섬 지분 1.5%(33만 주)를 추가 매입해 지분율을 40.5%로 높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 2022년 이후 2년간의 실적 악화로 추가적인 실적 감소는 제한적일 것이라며 최근 주가하락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증대되고, 주주환원 확대를 통한 주가 재평가 가능성은 충분하다.

그는 “소비경기 침체로 부진한 실적이 지속되고 있지만, 한섬 브랜드 글로벌 경재력 강화와 해외 패션 포트폴리오 확대, 뷰티를 포함한 라이프스타일 영역 확장 등 성장 돌파구를 마련하고 있다”면서 “주주가치 제고에 노력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전망했다. 장원수 기자

최신기사

비트코인 시세 가파른 상승에 '붕괴' 위험도 커져, 레버리지 투자 과열 양상
미국 구글 '반독점 소송' 시정조치 결정 임박, 애플 순이익 10% 증발할 위기
엔비디아 중국 수출 'H20' 물량 태부족, 차세대 AI 반도체 출시 다급해져
트럼프 정부 기업 특허 수수료 인상해 세수 확보하나, "삼성 LG에 부담" 분석
[김재섭의 뒤집어보기] 이재명 정부 'AI 강국' 뒷평가? '마중물' 앞서 정부·공공기..
대우건설, 상반기 매출 18.1%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6.3% 확대
미국연구진 "중국 석탄 기반 온실가스 배출 급증 전망, 글로벌 기후목표 위협"
대만 폭우로 TSMC 공장 물에 잠겼다, 애플 2나노 프로세서 생산 차질 가능성
튀르키예·호주 내년 기후총회 유치 놓고 대립 심화, "서로 윈윈할 방법 찾아야"
LG엔솔 미시간 배터리 공장에서 안전사고, LG PRI 직원 1명 사망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