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정몽구 구본무 손경식, 청문회 끝나기 전 퇴장

임수정 기자 imcrystal@businesspost.co.kr 2016-12-06 21:12:4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정몽구 구본무 손경식, 청문회 끝나기 전 퇴장  
▲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6일 국회에서 진행된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의 1차 청문회에서 저녁 정회시간에 국회 의무실에 들렀다 나오고 있다. <뉴시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박근혜 게이트 청문회 도중 건강이 악화해 자리를 비웠다.

정 회장은 6일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의 1차 청문회에서 저녁 정회시간에 병원으로 이송됐다.

정 회장이 퇴장한 뒤 정진행 현대차 사장이 남아 질의응답을 대신했다. 

현대차그룹은 이날 김성태 위원장에게 서면을 통해 “심장병 수술 전력이 있는 정몽구 회장이 장시간 이어진 청문회로 건강 악화를 호소하고 있다”며 “잠시 병원에 들려 건강을 체크할 수 있도록 양해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이날 오후 6시50분 쯤 청문회가 정회하자 준비된 차를 타고 인근 병원으로 이동했다.

정 회장은 병원으로 이동하기 전 국회 의무실에서 의료진에게 병원을 방문하는 게 좋겠다는 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은 이날 청문회 출석 전부터 두통을 호소했고 청문회 도중에 약을 복용하기도 했다.

정 회장은 올해 79세로 역대 기업인 청문회 증인 중 최고령이었다. 2009년 심장질환으로 수술을 받은 뒤 매년 정밀 심장검진과 고혈압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은 이날 청문회에서 점심시간 정회 전까지 단 한 건의 질문도 받지 않았다. 오후에 청문회가 재개된 뒤에도 의원들의 관심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쏠리면서 의원들의 질타에서 비켜서 있었다.

정 회장과 함께 구본무 LG그룹 회장과 손경식 CJ그룹 회장도 청문회가 끝나기 전에 귀가했다.

김 위원장은 구 회장과 손 회장의 질의응답이 마무리됐다고 판단하고 청문회가 끝나기 전에 돌려보냈다.

새누리당 이완영 의원은 이날 청문회 점심시간 정회가 끝나자마자 정 회장과 손 회장, 그리고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나이와 병력 등을 고려해 조기 귀가할 것을 제안했지만 야당 의원들의 반대에 부딪혀 무산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

최신기사

미국 생물보안법안 연내 통과 진행형, 외신 "예산 지속 결의안에 포함땐 가능"
GM CFO "LG엔솔-GM 오하이오 배터리공장 가동률 80%, 테네시 40%"
서울 아파트값 38주 연속 상승, 대출규제 영향에 관망세 짙어져 상승폭 축소
[오늘의 주목주] '테슬라 효과' LG에너지솔루션 7% 올라, 펩트론 상한가
현대차 "중국 포기 못해" 중국 BAIC와 현지 합작 1.6조 투자, EREV 등 전기..
구글 지주사 알파벳 주가 사상 최고치, 트럼프 '빅테크 규제' 기류 변화 가능성
대법원 판결에 '조국 돌풍' 일단 멈춤, 조국혁신당 운명엔 짙은 그림자
녹십자 허은철 '알리글로' 미국 공략 청신호, 내년 역대 최대 매출 바라본다
경총회장 손경식, 이재명 만나 "반도체 보조금, 주52시간 규제 완화 입법 검토해달라"
국민의힘 한지아도 탄핵 찬성 의사, 윤석열 탄핵 가결까지 '1표'만 남아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