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민과경제  경제정책

영국 1978년 이후 첫 신규 원전 부지 허가, 24만4천 가구 공급 가능 규모

손영호 기자 widsg@businesspost.co.kr 2025-02-17 14:21:5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영국 1978년 이후 첫 신규 원전 부지 허가, 24만4천 가구 공급 가능 규모
▲ 영국 정부가 1978년 이후 처음으로 신규 부지에 원전 건설 허가를 내줬다. 사진은 영국 스코틀랜드에 있는 채플크로스 원자력발전소. <위키미디아 커먼스>
[비즈니스포스트] 영국 정부가 1970년대 이후 처음으로 새로운 원자력 발전소 건설을 위한 부지 사용을 허가했다.

17일(현지시각) 블룸버그는 영국 전력 기업 '라스트 에너지'가 영국 정부 허가를 받아 원자력 발전소 건설에 나선다고 보도했다.

이번에 라스트 에너지가 건설을 진행하는 부지는 영국 웨일스 남부 지방에 위치하고 있으며 한때 석탄발전소가 있었던 곳이다. 

영국 정부가 완전히 새로운 부지에 원전 건설 허가를 내준 것은 1978년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그동안 영국은 기존 원전을 확대하거나 다른 발전소 부지에 원전을 추가하는 것만 허용해왔다.

블룸버그는 영국이 탈탄소화 실천 계획의 일환으로 이번 허가를 내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영국은 지난 몇 년 동안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신규 원전 프로젝트를 여러 차례 추진해왔는데 정부의 재정 부족으로 건설이 지연되거나 취소되는 일이 자주 발생했다.

라스트 에너지는 정부 지원 없이 이번 원전 건설을 진행하며 향후 수익은 산업체들과 직접 전력구매계약을 맺는 방식으로 확보하기로 했다. 이번 건설에 필요한 자금 규모는 약 3억 파운드(약 5442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현재 라스트 에너지는 영국 원자력규제청(ONR)의 최종 승인을 기다리고 있으며 승인을 받게 된다면 2027년까지 20메가와트급 소형 원자로 1기를 건설해 우선 가동에 나선다. 이후 같은 규모의 원자로를 3기 추가 건설한다. 

4기가 모두 가동되면 약 24만4천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파악됐다. 손영호 기자

최신기사

중국 국가주석 시진핑, 푸틴 초청으로 7~10일 러시아 국빈방문
롯데마트 롯데슈퍼, 어린이날 맞아 '완구 선물·수족관 견학' 행사 진행
미국 수입 자동차부품에 관세 25% 부과 시작, "차량당 생산비용 평균 4천 달러 오를..
더불어민주당 비상 의원총회 개최,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 논의
하나은행 제33회 자연사랑 어린이 미술대회 예선 접수, 9월 본선대회 진행
LG전자 조주완 마이크로소프트 CEO 서밋 행사 가기로, 2년 연속 참석
국힘 대선후보 단일화 추진기구 설치하기로, "최대한 신속히 진행"
국회 입법조사처 "SK텔레콤, 해킹 사태 관련 이용자 위약금 자발적 면제 법적 문제 없어"
LG디스플레이 'LG 어워즈' 3개 부문 7개 수상, "고객의 상상을 현실화"
이마트24 '9900전기구이통닭' 출시, 포인트 200배 적립 및 음료 증정 진행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