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Forum
Cjournal
BpForum
Cjournal
기업과산업  자동차·부품

트럼프 '관세 폭탄' 현대차 GM에 직격타 전망, "한국 이제 안전지대 아니다"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25-02-14 11:04:2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트럼프 '관세 폭탄' 현대차 GM에 직격타 전망, "한국 이제 안전지대 아니다"
▲ 트럼프 정부의 자동차 관세 예고에 한국 공장의 수출 물량이 많은 현대차와 GM이 가장 큰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현대자동차 미국 앨라배마 생산공장.
[비즈니스포스트] 한국이 트럼프 1기 정부의 자동차 관세 부과에 ‘안전지대’로 남아 있었지만 이번에는 수입관세에 가장 큰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외신 전망이 나왔다.

특히 미국에 수출량이 많은 현대자동차 및 GM에 타격이 집중될 가능성이 제시됐다.

미국 CNBC는 14일 “한국은 현대차와 GM에 안전한 피난처로 꼽혀 왔다”며 “그러나 이젠 트럼프 정부의 관세 위협에 가장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CNBC는 트럼프 정부가 예고한 자동차 수입관세 부과에 미국 시장이 가장 큰 영향을 받겠지만 한국과 일본도 상당한 파장을 느끼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미국에서 판매된 자동차 가운데 한국산 비중은 8.6%, 일본 수입 물량은 8.2%로 집계됐다. 멕시코에 이어 나란히 2위와 3위를 차지한 것이다.

조사기관 글로벌데이터는 CNBC에 “현대차는 미국 정부의 정책 변수에 가장 크게 노출되어 있다”며 “GM과 더불어 잠재적으로 큰 리스크를 안고 있는 셈”이라고 전했다.

현재 한국은 2018년 트럼프 1기 정부와 맺은 무역협정에 따라 자동차를 관세 없이 수출하고 있다. 미국도 한국에 차량 수출을 늘리려는 목적으로 수입관세를 면제한 것이다.

그러나 미국에서 한국으로 수출하는 승용차 물량은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따라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기 정부에서는 한국을 상대로 과거와 다른 전략을 쓸 가능성이 높아진 셈이다.

더구나 트럼프 정부가 미국 내 제조업 활성화를 핵심 공약으로 내건 만큼 자국 기업인 GM의 생산공장을 한국에서 미국으로 끌어오려는 전략에 힘을 실을 가능성도 크다.

미국 내 생산 비중이 높은 포드는 트럼프 정부가 현대차를 비롯한 한국과 일본 기업에 수입 관세를 폭넓게 부과해야 한다는 주장에도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트럼프 정부는 이른 시일에 자동차 관세 정책을 발표하겠다고 예고했다. 현대차와 GM이 받게 될 영향도 관련 내용에 따라 구체화될 것으로 보인다.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대신증권 "현대백화점, 주주가치 제고 노력 업종 내 가장 적극적"
KAI 사장 강구영 3개월 일찍 조기 퇴임, 차재병 부사장이 사장 직무대행
대신증권 "신세계 지분 증여 이벤트 완료, 백화점 및 면세점 실적 회복세 지속"
코스피 개인·기관 순매수에 3070선 반등, 원/달러 환율 1350원
가계대출 규제에도 은행주 '이상무', 주주환원 앞세운 KB금융 신한금융 주가 청신호
국내 편의점 만년 4위 이마트24 해외 개척, 최진일 K-컬처 앞세워 인도서 승부수
네이버클라우드, 사우디 국부펀드와 리야드 신도시에 스마트시티·로봇·자율주행 등 기술공급..
우리은행 정진완 '성장'에 방점 찍고 조직 흔들었다, 금융지주 3위 탈환 힘 실어
[K금융 신흥국을 가다 우즈베키스탄①] '실크로드의 심장' 노리는 경쟁 치열, 중국 공..
대우건설 가덕도신공항 핵심 부상, 계약 조건과 국토장관 포함 변수 여전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