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트레이더스몰과 온라인몰 등 신사업 호조에 힘입어 2017년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오린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6일 “이마트는 트레이더스와 온라인몰을 필두로 신사업 성장세가 양호하다”며 “2017년 이마트의 사업환경이 더 나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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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갑수 이마트 대표. |
트레이더스는 이마트가 2011년 선보인 창고형 할인마트다. 전용 PL(자체브랜드) 상품 및 해외 직수입 상품을 확대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트레이더스의 2016년 3분기 영업이익률은 개점 이후 최대치인 3.7%를 기록했다. 오 연구원은 “트레이더스 1, 2호점의 영업이익률은 5%에 이르는 수준으로 높아졌다는 것을 감안하면 앞으로 트레이더스 영업이익률이 성장할 것”이라고 파악했다.
이마트의 온라인몰은 온라인 신선식품 소비가 늘어나면서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오 연구원은 “이마트는 상품에 대한 신뢰도 및 물류센터 등 온라인 식품유통에서 중요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오 연구원은 “이마트 온라인몰은 기존 오프라인 점포를 통해 배송을 하다보니 여러 문제가 생겨 영업적자가 지속됐다”며 “온라인몰 전용 물류센터를 활용하면서 영업손실폭을 줄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온라인 전용물류센터 1호점의 경우 가동률이 90%에 이르고 2호점도 1월 개장 이후 점차 가동률이 높아지고 있다.
이마트는 2017년 매출 15조5600억 원, 영업이익 5630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됐다. 2016년 실적예상치보다 매출은 7.3%, 영업이익은 7%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