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바이오로직스가 해외에서 지속가능경영 노력을 인정받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평가기관인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로부터 수자원 관리 분야에서 상위 등급인 ‘리더십’ 등급을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 삼성바이오로직스(사진)가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로부터 수자원 관리 분야에서 상위 등급인 '리더십' 등급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는 2000년 영국에서 설립된 이후 세계 주요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환경 이슈 대응 관련 정보 공개를 요청하는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2024년에는 2만4800여개 기업이 참여했다.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 평가는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 지수(DJSI) 등과 함께 주요 글로벌지속가능성 지표로 꼽힌다. 전략·목표·활동 등 다양한 영역에서 고른 점수를 받아야만 상위 등급 획득이 가능해 높은 대외신인도를 인정받고 있다.
특히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아스트라제네카(AZ), 노바티스 등 주요 다국적 제약사들이 위탁개발생산(CDMO) 업체 선정을 위한 기후변화 대응 수준 파악 지표로 활용하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 평가는 리더십(A- 또는 A)부터 관리(B- 또는 B), 인식(C- 또는 C), 공개(D- 또는 D) 순으로 등급을 부여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 평가 가운데 수자원 관리 분야에서 A- 등급을 받으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리더십을 인정받게 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평가에서 자연자본전략 및 수질 오염 관리, 수자원 재이용률 등 구체적인 목표 설정, 수자원의 취수·방류·소비 데이터의 정확도와 신뢰성 확보 등의 활동을 인정 받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외에도 ‘지속가능한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파트너’를 목표로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생산능력 확충뿐만 아니라 ESG 경영에도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사장은 “앞으로도 공급망 ESG 평가 강화 등 지속가능한 공급망 운영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며 “글로벌 ESG 리더로서 여러 이해관계자로부터 신뢰받고 인류의 더 나은 미래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