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건설

키움증권 "두산밥캣 목표주가 상향, 트럼프 2기 출범에 점진적 실적 개선"

김인애 기자 grape@businesspost.co.kr 2025-02-11 09:07:0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두산밥캣 목표주가가 상향 조정됐다.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이 시장기대치(컨센서스)를 넘어선 가운데 올해 북미 지역에서 트럼프 2기 정부 출범의 수혜를 볼 것으로 분석됐다.
 
키움증권 "두산밥캣 목표주가 상향, 트럼프 2기 출범에 점진적 실적 개선"
▲ 두산밥캣이 트럼프 2기 정부 출범의 수혜를 볼 것으로 파악됐다.

이한결 키움증권 연구원은 11일 키움증권 목표주가를 기존 5만5천 원에서 6만3천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0일 두산밥캣 주식은 4만7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두산밥캣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시장기대치를 상회했다”며 “북미 지역에서 선제적으로 재고를 조정해 도매 부문 매출이 회복된 것이 주된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두산밥캣은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조1423억 원, 영업이익 1802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2023년 4분기보다 매출은 7.5%, 영업이익은 29.6% 감소한 것이다.

두산밥캣은 북미 지역 이외 유럽·중동·아프리카(EMEA)와 아시아·라틴 아메리카·오세아니아(ALAO) 지역에서에서는 여전히 부진한 것으로 추정됐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달러 강세는 달러 매출보다 원화 매출의 하락폭을 상대적으로 줄였다”며 “재고 조정은 고정비 부담을 증가시켜 이익 개선 흐름이 둔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두산밥캣은 올해도 부진한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트럼프 2기 출범으로 수요 개선과 조세 구조에서 긍정적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올해도 고금리와 거시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글로벌 건설기계 수요는 지난해보다 다소 감소할 것”이라며 “전반적 업황 부진에 생산량 조정, 제품 믹스 악화 등으로 수익성 개선은 다소 더딜 것“이라고 바라봤다

유럽 시장은 부진한 흐름이 지속되지만 신흥 지역 가운데 인도, 중국, 남미 등 일부 시장에서는 수요가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북미 지역에서는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인프라 투자가 재개되고 시설 투자가 확대되면서 점진적으로 수요가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두산밥캣은 핵심 제품인 컴팩트 장비의 67% 규모를 미국에서 생산하고 있어 국내나 일본 등 경쟁업체보다 트럼프 2기 관세 정책으로 상대적으로 수혜를 볼 것"이라며 "트럼프 정부의 법인세 인하 정책도 두산밥캣에 긍정적"이라고 전망했다.

두산밥캣은 올해 연결기준 매출 8조6439억 원, 영업이익 8173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1.1% 늘지만 영업이익은 6.2% 줄어드는 것이다.  김인애 기자

최신기사

국가 AI전략위 8개 분과위 구성, 동국대 교수 고삼석 포함 52명 추가 합류
현대차 대표 무뇨스 "미국 내 제조 의지 확고, 임직원 안전 근무에 총력"
금융위원장 이억원과 금감원장 이찬진 회동, 금융감독 개편 "한 팀 한목소리"
iM증권 2025년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 9월30일까지 접수
금호석유화학 500억 규모 자사주 소각 결정, 주주가치 제고 목표
[노란봉투법 대혼란④] 이마트 매장 출점·퀵커머스 확대에 '큰 산' 직면, 한채양 본업..
금호석유화학그룹 환경경영 내실화, 계열사 탄소배출 감축 노력
미국 틱톡 사업권 유지에 오라클 포함 다수 기업 참여, CBS "컨소시엄 꾸려"
금감원장 이찬진 조직개편 관련 첫 입장, "정부 결정 집행할 책무 있어"
[현장] '해킹사고' 뒤 금감원장 만남에 여신전문금융권 긴장, 이찬진 "사이버 침해 사..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