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FFPOST
HUFFPOST
시민과경제  경제일반

무협 "트럼프 정부의 특정국 관세보다 보편관세가 우리 수출에 타격 커"

장원수 기자 jang7445@businesspost.co.kr 2025-02-09 12:09:2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무협 "트럼프 정부의 특정국 관세보다 보편관세가 우리 수출에 타격 커"
▲ 미국의 중국·캐나다·멕시코를 향한 타겟 관세보다 향후 보편관세의 도입 여부가 우리 수출에 변곡점이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사진은 미국 뉴욕의 월스트리트. < Freepik >
[비즈니스포스트] 미국의 중국·캐나다·멕시코를 향한 타켓관세 부과보다 향후 보편관세 도입으로 우리 경제가 큰 악재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9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트럼프 2기 행정부 관세 조치에 따른 영향 분석’ 보고서를 통해 미국의 관세부과 시나리오별 우리 수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시나리오는 대중국 10%포인트 추가 관세부과(시나리오1), 시나리오1+캐나다·멕시코 25%포인트 관세부과(시나리오2), △시나리오2+보편관세 10%포인트 부과(시나리오3) 총 3단계로 나눠 구성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이 중국에 10%포인트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현재 상황, 즉 시나리오1이 이어질 경우, 한국의 대 세계 수출 감소 영향은 전년도 총 수출의 0.1%에 해당하는 4억1천만 달러로 나타났다. 또한 3월로 유예된 캐나다·멕시코에 대한 25%포인트 관세부과(시나리오2)가 시행되더라도 수출 감소 폭은 시나리오1보다 적은 0.03%, 2억2천만 달러 수준으로 집계됐다.

관세부과 대상국들의 중간재 수요 감소로 우리나라의 대중국(-6억8천만 달러), 대캐나다(-2억6천만 달러), 대멕시코(-12억4천만 달러) 수출은 줄어들지만, 미국 시장에서의 반사이익으로 대미국 수출(+19억6천만 달러)이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지적했다.

보고서는 미국이 모든 국가에 보편관세를 부과하는 시나리오3이 나타날 경우, 수출 감소 폭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미국(-7.9%, -100억3천만 달러), 멕시코(-11.5%, -15억7천만 달러) 수출이 큰 폭으로 감소해 총수출은 1.9%(-132억 달러) 줄어들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시나리오3의 경우에도 우리나라의 대미 수출 감소 폭은 타 국가와 비교하면 그리 크지 않을 전망이다. 한국의 예상 대미 수출 감소 폭은 -7.85%로 최근 3년(2022~2024) 미국의 수입 상위 30개국 중 칠레(-2.26%), 호주(-7.04%), 일본(-7.32%)에 이어 네 번째로 적게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양지원 한국무역협회 수석연구원은 “현재까지 언급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특정국 관세 조치가 우리 수출에 미치는 영향은 대체로 제한적이며, 아직은 보편관세에 대한 구체적인 움직임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며 “다만 보편관세가 도입되는 시점이 수출 감소의 변곡점이 될 수 있는 만큼 선제적으로 대미 아웃리치 활동을 확대하고 관세 전쟁 장기화 가능성에 체계적으로 대비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장원수 기자

최신기사

코스피 1만 시대 언제 열릴까, 금리 변수에도 증권가 "반도체 2분기 어닝시즌에 답 있다"
인도네시아 니켈 증산 전망에 가격 하락세, 이동채 에코프로 하반기 실적 부담 커져
메모리반도체 가격 상승이 모두에게 'AI 세금' 부과, 글로벌 인플레이션 주범으로 떠올라
LG전자 AI 데이터센터 냉각 설루션 사업 본궤도에, 이재성 하반기 빅테크 수주 '물꼬..
'임직원 교육'에 '기업 뿌리 홍보'도, 롯데 오뚜기 아모레퍼시픽이 '창업주 정신' ..
넷플릭스 한국서 OTT '체류시간 점유율 60%' 독주 모드, 시청자 붙잡는 힘은 'K..
HUG 최인호 현장소통으로 존재감 각인, 경영평가 수직상승 딛고 주택공급 확대 온힘
[K생산적금융을묻다 현지기관⑤] 난양공대 석좌교수 조남준 "아세안 자원과 싱가포르 기술..
열대야에 수면시간 줄고 무호흡증 늘어, 기후변화가 초래하는 '나비효과' 주목
소노인터내셔널 코스피 상장 본격화, 상장예비심사 신청서 제출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