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교보증권 "KT&G 수원 기부채납 관련 비용 2029년까지 600억 더 발생"

장원수 기자 jang7445@businesspost.co.kr 2025-02-07 15:32:5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교보증권은 7일 KT&G에 대해 지난해 4분기 담배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3% 성장했다고 전했다.

권우정 교보증권 연구원은 “KT&G의 지난해 4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8% 늘어난 1조5600억 원, 영업이익은 5% 증가한 2085억 원을 시현했다”라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11% 하회했으나, 이는 통상임금 관련 비용 및 임금인상 등 비용 200억 원에 기인한다”고 밝혔다.
 
교보증권 "KT&G 수원 기부채납 관련 비용 2029년까지 600억 더 발생"
▲ KT&G는 올해 6천억 원의 배당금을 지급한다.

이어 “해당 비용 제외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이라며 “해외궐련/국내외 NGP(궐련형 전자담배) 매출 성장으로 담배 본업 매출 성장률은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권우정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담배(NGP+궐련)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3% 늘어난 1조120억 원, 영업이익은 2% 감소한 2235억 원을 시현했다”라며 “국내 NGP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3%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권 연구원은 “국내 NGP 침투율은 전년 동기대비 +1.7%p 상승한 가운데, 시장점유율(M/S)은 0.4%p 상승한 46%를 기록했다”라며 “스틱 수량은 전년 동기대비 7% 성장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해외 NGP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29% 증가를 시현했다”라며 “러시아 릴 솔리드 3.0 출시 및 신규 스틱 출시 효과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최근 릴 하이브리드 테스트 판매 반응도 긍정적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첨언했다.

그는 “국내궐련은 전년 동기대비 –2%를 시현했다”라며 “시장 총수요 감소에도 M/S 확대 및 믹스 개선으로 상대적으로 선방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4분기 해외궐련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35% 증가를 시현했다”라며 “수출은 전년대비 45% 증가, 해외법인은 –2% 하락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가격인상 효과 및 고단가 권역 매출 증가에 따른 고성장”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지난해 4분기 건기식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4% 감소한 3223억 원, 영업이익은 54% 줄어든 56억 원을 시현했다”라며 “국내 수요 부진 및 마케팅 비용 확대로 손익이 부진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해 4분기 부동산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7% 증가한 1371억 원, 영업이익은 –227억 원으로 적자를 지속했다”며 “지난해 수원/덕은 개발 사업 종료 영향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수원 기부채납 관련 비용 지출에 따른 영업적자”라며 “해당 비용은 2029년까지 총 500~600억원 추가 발생할 예정”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해외궐련 사업은 아태/유라시아/CIS 지역 중심으로 신제품 출시&직접사업 비중 확대 및 가격인상으로 고성장을 지속할 전망”이라며 “해외 NGP도 매출 확대를 이어나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릴하이브리드는 2020년 일본, 2024년 러시아 출시 진행 중이며, 추가적으로 지역 확장을 이어 나갈 전망”이라며 “더불어 올해 글로벌 내 상반기 내 신규 플랫폼은 출시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KT&G는 국내 최고 수준의 주주환원정책을 이행 중”이라며 “KT&G는 2025년 6000억원의 배당금을 지급하고, 3000억원 이상의 신규 자사주 매입 및 즉시 소각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장원수 기자

최신기사

상상인증권 "일동제약 올해 실적 후퇴, 내년 비만치료제로 기업가치 재평가"
농심 '글로벌 전문가' 사령탑에 앉히다, 조용철 '지상과제'는 해외시장 비약 확대
[21일 오!정말] 조국혁신당 조국 "나는 김영삼 키즈다"
교촌치킨 가격 6년 사이 25% 올랐다, 매번 배달수수료 핑계대고 수익 챙기기
순직해병 특검 윤석열 이종섭 기소, "윤석열 격노로 모든 게 시작됐다"
인텔 파운드리 애플 퀄컴과 협력 기대 낮아져, 씨티 "반도체 패키징에 그칠 듯"
신용카드학회 "결제 생태계 구축부터 핀테크 투자까지, 카드사 생산적 금융 가능하다"
'신의 한 수' 넥슨 5천억 베팅한 엠바크, 아크 레이더스 흥행 돌풍으로 '효자' 자회사로
미국 당국 엔비디아 반도체 대중 수출 혐의로 중국인 포함 4명 기소, "말레이시아 우회" 
카카오헬스케어 인수로 덩치 키운 차케이스, 차헬스케어 IPO 앞두고 차원태 지배력 강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