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상상인증권 "한미약품 작년 실적 부진 잊어도 돼, 올해 R&D 이벤트 많아"

장원수 기자 jang7445@businesspost.co.kr 2025-02-05 09:04:2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상상인증권은 5일 한미약품에 대해 2024년 털고, 올해는 R&D 성과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선아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한미약품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6.8% 줄어든 3516억 원, 영업이익은 56.5% 감소한 305억 원으로 집계됐다”라며 “한미약품 별도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6% 줄어든 2805억 원, 영업이익은 44.6% 감소한 297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상상인증권 "한미약품 작년 실적 부진 잊어도 돼, 올해 R&D 이벤트 많아"
▲ 한미약품의 주요 품목은 견조하니, 2025년은 R&D 이벤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한미약품>

김선아 연구원은 “로수젯 등 주요 품목은 매출 성장세를 유지했으나, 비주요 품목에서 한미플루, 항생제 등 독감 유행 감소의 영향을 받았다”라며 “영업이익의 전년 동기 큰 감소는 로열티 수익이 없었던 영향이 크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진해거담제, 항생제와 동시 처방되는 정장제가 주요 품목인 북경한미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7.5% 줄어든 749억 원, 항생제 API를 생산하는 한미정밀화학은 38.9% 감소한 207억 원으로 독감 부재에 따라 실적이 크게 감소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로써 2024년 연간 실적 매출액은 전년대비 0.3% 늘어난 1조4955억 원, 영업이익은 2.0% 감소한 2162억 원으로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한미약품은 2025년 자릿수 매출 성장, 영업이익률 10% 중반대 유지를 가이던스로 제시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거버넌스 이슈가 해소되어 가고 있고, 주요 제품의 견조한 매출 성장세로 영업력에 큰 손상이 없음을 보여주고 있다”라며 “그러나 현시점에서 신규 품목의 출시 시점이 확정되지 않았으므로 올 하반기부터 유의미한 매출이 발생함을 가정하여 2025년 연간 매출액은 전년대비 8.3% 증가한 1조6192억 원, 영업이익은 6.6% 늘어난 2305억 원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당분기 크게 하락한 실적을 반영하여 목표주가를 하향한다”라며 “그러나 당장 예상할 수 있는 기술이전 수익은 없더라도, 주력 파이프라인의 학회 발표 등이 대기 중이고, MSD는 2025년 JPM에서 에피노페그듀타이드에 대해 언급하는 등 순조롭게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임상 계획상 2025년 12월29일 종료 예정으로 3상 진입으로 인한 마일스톤을 수령하더라도 2026년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점은 아쉬운 부분”이라며 “Q2W 투여 임상이 2025년 6월 종료 예정이나, 임상 종료 후 Q2W의 별도 임상3상을 계획하는지 여부는 알 수 없어 마일스톤 수령 여부는 예측하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그는 “에페글레나타이드 GLP-1 analog(아시안계 비만치료제)는 현재 국내 임상3상 중으로, 2025년 하반기 임상을 종료하고 2026년 하반기에 시장에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전망했다. 

그는 “2025년 한미약품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8.3% 늘어난 1조6192억 원, 영업이익은 6.6% 증가한 2305억 원으로 추정한다”고 내다봤다. 장원수 기자

최신기사

SK증권 "한국콜마 주가는 이미 악재 반영 완료, 조정은 매수 기회"
'범삼성가' 제휴로 힘 받는 삼성카드, 김이태 순이익 1위 딛고 점유율 1위 노린다
유안타 "KT&G 을지로타워·남대문 호텔 매각, 자사주 2600억 매입·소각"
국회도 당국도 해킹 책임 CEO 직접 겨냥, 금융권 보안 긴장감 최고조
[현장] 금융노조 총파업 D-2 기자회견, "주 4.5일제 금융이 선도하겠다"
컴투스 신작 2종 국내외 흥행 쌍끌이 순항, 부진 늪 뚫어줄 실적 반등 기대감
코스피 외국인 매도세에 3470선 하락 마감, 장중 '사상 최고치'에도 사흘 만 반락
D램 가격 4분기 최대 18% 상승 전망, 트렌드포스 "DDR5 공급 상황 불안정"
비트코인 1억5991만 원대 횡보, 극도로 좁은 변동폭에 "폭풍 전 고요" 주장도
미국 '원전 사고' 스리마일섬 발전소 재가동에 속도, 메타 MS에 전력 공급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