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상진 동원산업 사업부문 대표이사 부사장(왼쪽)과 민은홍 스타키스트 최고경영자 사장. <동원그룹> |
[비즈니스포스트] 동원그룹이 대표이사 인사를 발표했다.
동원그룹은 4일 동원산업 사업부문과 미국 자회사 스타키스트의 대표이사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동원그룹에 따르면 동원산업 사업부문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스타키스트와 동원그룹 계열사의 글로벌 사업 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해 이번 인사를 시행했다.
동원그룹은 동원산업 사업부문 신임 대표이사로 박상진 부사장을 내정했다. 박 신임 대표는 1998년 동원산업에 입사해 영업, 재경, 기획 등을 거쳐 해양수산본부장에 오르는 등 해양수산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동원그룹은 3월26일 주주총회를 열고 박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한 후 이사회를 거쳐 대표이사로 공식 선임한다.
기존 동원산업 사업부문을 맡던 민은홍 대표이사는 사장 승진과 동시에 스타키스트 최고경영자(CEO)로 자리를 옮겼다. 9년 동안 이어졌던 스타키스트의 제품 가격 담합 분쟁이 지난해 종결되면서 스타키스트가 북미 시장에서의 성장과 국내 계열사들과의 시너지 강화에 본격 속도를 낼 것으로 동원그룹은 기대하고 있다.
동원그룹 관계자는 “대외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각 사업 부문별로 전문성을 한층 강화하고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이번 인사를 실시했다”며 “경영 효율화를 통해 사업의 내실을 다지는 한편 신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적극적인 투자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예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