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보령이 다발골수종 치료제 ‘포말리스트’의 제네릭(복제약)을 국내에서 처음 출시했다.
보령은 다발골수종 치료제 포말리스트의 제네릭인 ‘포말리킨캡슐(성분명 포말리도마이드)’을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 보령(사진)이 다발골수종 치료제 '포말리킨'을 국내에서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
포말리킨은 국내 첫 ‘포말리도마이드’ 성분의 제네릭 항암제로 1㎎, 2㎎, 3㎎, 4㎎의 모두 4개 용량으로 구성돼 있다.
현재 국내에서 오리지널 의약품인 포말리스트와 적응증, 투여경로, 성분, 제형이 동일한 의약품은 포말리킨이 유일하다.
보령은 식품의약품안전처 원료의약품 등록제도(DMF)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원료의약품 등록제도에 함께 등록돼 있는 보증된 원료를 사용해 의약품의 안전성을 확보했다.
보령은 이번 포말리킨 출시로 △레블리킨(성분명 레날리도마이드) △벨킨(보르테조밉) △글리마(이매티닙) △데비킨(데시타빈) △비자다킨(아자시티딘) △벤코드(벤다무스틴) 등 모두 7종의 혈액암과 관련한 치료제 제품군을 구축하게 됐다.
보령은 앞으로도 학술적 근거를 바탕으로 영업 마케팅 활동을 통해 영향력을 강화해나갈 계획을 세웠다.
김영석 CE 부문장은 “앞으로도 꾸준히 제네릭 항암제를 개발해 암 환자들의 치료 옵션을 확대할 것”이라며 “필수 항암제를 안정적으로 공급해 환자들의 건강권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