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민과경제  경제일반

국제유가 소폭 상승, 트럼프 행정부의 캐나다·멕시코 관세 부과 계획 영향받아

장상유 기자 jsyblack@businesspost.co.kr 2025-01-31 08:45:0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국제유가가 올랐다.

30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0.15%(0.11달러) 오른 배럴당 72.7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 소폭 상승, 트럼프 행정부의 캐나다·멕시코 관세 부과 계획 영향받아
▲ 미국 텍사스주에 위치한 엑손모빌 소유 시추장비. <연합뉴스>

런던선물거래소의 4월물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0.37%(0.28달러) 상승한 배럴당 75.89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발표한 지난주 미국의 주간 원유재고가 시장 예상보다 크게 늘어났지만 상승했다”며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캐나다, 멕시코 관세 부과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전날 미 에너지정보청은 지난주 미국 원유재고가 346만 달러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시장에서 예측했던 상승치인 319만 배럴을 웃도는 수준이다.

다만 유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월1일부로 캐나다와 멕시코에 25%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입장을 유지한 데 더 많은 영향을 받은 것이다.

미국이 캐나다와 멕시코에서 상당량의 원유를 수입하고 있어 관세 부과는 유가 상승을 부추긴 것으로 분석됐다.

김 연구원은 “또 미국의 주요 증시가 상승하는 등 금융시장 내 위험자산 회피 성향이 완화된 점도 유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A)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69.96포인트(0.38%) 높아진 4만4883.48에 장을 마쳤다.

대형주 중심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보다 32.53포인트(0.54%) 오른 6071.84에, 기술주 중심 나스닥지수는 45.72포인트(0.23%) 상승한 1만9678.05에 거래를 마감했다. 장상유 기자

최신기사

순직해병 특검 윤석열 이종섭 기소, "윤석열 격노로 모든 게 시작됐다"
인텔 파운드리 애플 퀄컴과 협력 기대 낮아져, 씨티 "반도체 패키징에 그칠 듯"
신용카드학회 "결제 생태계 구축부터 핀테크 투자까지, 카드사 생산적 금융 가능하다"
'신의 한 수' 넥슨 5천억 베팅한 엠바크, 아아크레이더스 흥행 돌풍으로 '효자' 자회사로
미국 당국 엔비디아 반도체 대중 수출 혐의로 중국인 포함 4명 기소, "말레이시아 우회" 
[오늘의 주목주] 'AI 버블' 공포에 SK스퀘어 9%대 급락, 코스닥 케어젠 14%대..
미국 에너지부 조직개편안 발표, 재생에너지 지원은 줄이고 화석연료는 늘리고
계룡건설 공공공사로 수익성 방어, 이승찬 자체사업 어려움 LH 통해 만회
코스피 외국인 2조8천억 매도 폭탄에 3850선 급락, 원/달러환율 1475.6원 마감
포스코 잇단 안전사고에 포항제철소장 해임, 이희근 대표가 소장 겸직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