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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올해 HBM 매출 100% 성장 전망, 맞춤형 반도체 고객 기반도 확대될 것"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25-01-23 09:5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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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SK하이닉스가 2025년 고대역폭메모리(HBM) 매출이 지난해 대비 100% 이상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우현 SK하이닉스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23일 ‘2024년 4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올해 HBM 매출은 전년 대비 100% 이상 늘어날 것”이라며 “맞춤형 반도체(ASIC) 기반의 고객 수요도 의미있게 증가함에 따라 고객 기반도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SK하이닉스 "올해 HBM 매출 100% 성장 전망, 맞춤형 반도체 고객 기반도 확대될 것"
▲ SK하이닉스가 23일 ‘2024년 4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을 통해 2025년 HBM 매출이 100% 성장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다. < SK하이닉스 >

김 부사장은 “올해 상반기 HBM3E 12단이 전체 HBM 출하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것”이라며 “HBM4도 올해 개발과 양산 준비를 마치고 고객이 원하는 시기에 공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HBM4 16단은 2026년 하반기부터 공급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SK하이닉스는 “16단 공급은 내년 하반기에 시작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16단까지 적층하는 패키징 기술은 기존 어드밴스드 MR-MUF 공법을 HBM3E에 선제 적용한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HBM4 16단에도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HBM 판매는 2023년보다 4.5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김 부사장은 “HBM3E 8단, 12단 적기 공급과 판매 확대로 2024년 HBM 매출이 전년 대비 4.5배 이상 확대됐다”며 “HBM3E 12단은 지난해 4분기 업계 최초로 공급했다”고 말했다.

올해 1분기 D램과 낸드플래시 출하량은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1분기 D램 출하량은 전분기 대비 10% 초중반, 낸드는 10% 후반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전체 D램 수요는 10% 중후반, 낸드 수요는 10% 초반 성장할 것으로 기대했다.

범용 D램 가격은 당분간 약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SK하이닉스 측은 “중국산 D램 공급의 영향을 받고 있는 DDR4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며 “올해도 범용 D램 가격은 약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다만 하반기부터는 인공지능(AI) PC, 스마트폰 제품 고사양, 고용량 메모리 탑재 수요가 늘어나면서 수급 불균형을 크게 초래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DDR4와 LPDDR4 등 구공정 D램 비중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SK하이닉스는 “DDR4와 LPDDR4 매출 비중은 지난해 20% 수준에서 올해는 한 자릿수로 크게 축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설비투자(CAPEX)는 지난해 대비 다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SK하이닉스는 올해 4분기 M15X 가동에 들어가고, 용인 클러스터 1기 공장도 2027년 2분기 가동을 목표로 올해부터 공사를 시작한다.

SK하이닉스는 “올해는 HBM 투자와 미래 성장 인프라 확보를 위한 M15X, 용인 팹 건설로 인해 작년 대비 투자금이 다소 증가할 것”이라며 “전체 투자의 대부분이 HBM과 인프라 투자에 집중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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