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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올리브영 '경산물류센터' 본격 가동, 영남권 거점 추가로 인프라 강화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25-01-16 10:4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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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CJ올리브영이 영남권에 대형 물류 거점을 추가하며 물류 인프라를 강화한다.

CJ올리브영은 16일 경북 경산시 진량읍에 ‘올리브영 경산물류센터’를 구축하고 1월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CJ올리브영 '경산물류센터' 본격 가동, 영남권 거점 추가로 인프라 강화
▲ CJ올리브영이 경북 경산시 진량읍에 ‘올리브영 경산물류센터’(사진)를 구축하고 1월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 CJ올리브영 >

경산물류센터의 연면적은 3만8천㎡(약 1만2천 평)로 축구장 6개 규모다.

CJ올리브영은 비수도권 매장 물류를 책임지는 경산물류센터 가동으로 전국 1300여 개 매장으로 향하는 물동량을 이원화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경기 용인에 있는 양지센터는 전체 60%에 달하는 수도권 매장 물류와 온라인몰 배송에 집중한다. 영남과 제주, 충청, 호남권 600여 개 매장은 지리적으로 인접한 경산물류센터에서 물건을 받는다.

CJ올리브영은 “안정적인 전국 단위 물류망 구축을 통해 매장은 물론 당일배송 ‘오늘드림’ 서비스도 더욱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경산물류센터가 하루에 소화할 수 있는 출고량은 1백만 개에 이른다. 초당 10개 이상의 상품을 출고하는 셈이다. CJ올리브영은 이를 통해 기존보다 물류 능력을 50% 이상 높여 일 최대 300만 개의 상품을 전국 매장으로 내보낼 수 있게 됐다.

CJ올리브영은 물류 처리능력이 확대된 비결로 물류 자동화를 꼽았다. 경산물류센터는 CJ올리브영에 최적화한 최첨단 설비와 시스템이 도입됐다. 전 물류 과정의 90%가 자동화 시스템이다.

경산물류센터에는 지게차 대신 고밀도 랙 사이를 상하좌우로 오가며 상품을 적치하고 제품을 피킹하는 ‘에어롭’ 시스템, 입출고 상품을 싣고 작업자에게 전달하는 ‘자율이동로봇’, 파렛트에 적재된 박스 단위 고중량 상품을 운반하는 ‘디팔렛타이저’ 등이 배치됐다. 작업자의 수작업을 대폭 줄여 물류 생산성을 높이는 시스템들이다.
 
‘PAS’와 ‘DAS’ 등의 시스템은 낱개 단위 상품을 자동으로 분류하며 출고 전에는 다관절 팔을 탑재한 ‘낱개피킹로봇’이 소포장 상품을 포착해 컨베이어 벨트에 투입한다.

경산물류센터는 지난해 12월 국토교통부 주관 ‘스마트물류센터 인증’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1등급을 받았다. 화장품을 주력 상품으로 취급하는 제조·유통기업 가운데 해당 인증을 받은 기업은 CJ올리브영이 유일하다.

CJ올리브영은 K뷰티 산업 성장에 물류 인프라가 핵심이라고 판단해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CJ올리브영은 “경산물류센터 가동으로 CJ올리브영 물류 체계의 심장 역할을 하는 경산·안성·양지센터와 모세혈관 역할인 마이크로풀필먼트센터, 그리고 매장을 잇는 국내외 물류 인프라 청사진이 완성됐다”며 “중소기업 위주의 K뷰티 산업 성장에 있어 물류 경쟁력이 필수로 자리매김한 만큼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협력기업과 동반성장을 도모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남희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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