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FFPOST
HUFFPOST
기업과산업  인터넷·게임·콘텐츠

SK증권 "엔씨소프트 4분기 실적 시장기대치 하회, 개발력 입증 필요"

이동현 기자 smith@businesspost.co.kr 2025-01-16 09:12:4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엔씨소프트가 기존 서비스 게임의 매출 감소와 구조조정에 따른 일시적 인건비 탓에 지난해 4분기 시장기대치(컨센서스)를 밑도는 실적을 냈을 것으로 추정됐다. 

남효지 SK증권 연구원은 16일 "회사의 주력 사업 분야인 모바일 게임 매출이 감소하며 2024년 4분기 전체 매출도 줄어들었을 것"이라며 "작년 하반기에 진행한 대규모 조직 개편으로 발생한 비용도 올해 1분기까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SK증권 "엔씨소프트 4분기 실적 시장기대치 하회, 개발력 입증 필요"
▲ 엔씨소프트가 모바일 게임의 부진과 대규모 구조조정에 따른 일회성 비용 탓에 2024년 4분기 시장기대치를 밑도는 성과를 거뒀을 것으로 전망됐다. <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는 2024년 4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4111억 원, 영업적자 1155억 원을 낼 것으로 추산됐다. 2023년 4분기보다 매출은 6.1% 감소하고,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 전환하는 것이다.

시장 기대치인 매출 4275억 원을 4.0% 밑돌고, 영업적자도 481억 원 더 많이 발생하는 것이다.

모바일 매출이 2371억 원으로 2023년 4분기보다 20.7% 감소하며 전체 매출 감소에 큰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분석됐다. 엔씨소프트의 모바일 매출은 일반적으로 전체 매출의 50~60% 정도를 차지한다.

가장 큰 수익원인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리니지 M'에 진행한 대규모 업데이트의 효과가 떨어지고, '리니지 2M'과 '리니지 W' 등의 매출 감소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PC·콘솔 매출은 819억 원으로 2023년 4분기보다 11.3%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로열티 매출은 661억 원으로 같은 기간 116.3% 증가할 것으로 추산됐다.

2024년 10월1일 글로벌 출시한 MMORPG '쓰론 앤 리버티'가 초기 흥행에 성공한 결과가 PC·콘솔이 아닌 로열티 매출로 잡히며 상반된 결과를 이끌었을 것으로 전망됐다.

영업비용은 5266억 원으로 2023년 4분기보다 21.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 가운데 인건비가 3019억 원으로 같은 기간 47.9% 늘어나며 전체 비용 상승에 주요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남 연구원은 "엔씨소프트는 2024년 하반기에 출시한 대부분 작품의 매출 기여도가 제한적"이라며 "반면 조직 효율화 과정에서 비용은 늘어난 상황"이라고 말했다.

엔씨소프트는 올해 2분기에 실시간 전략(RTS) 게임 '택탄 나이츠 오브 더 가드'와 아직 공개되지 않은 신작 1종을 선보이며, 하반기에는 MMORPG '아이온2'와 루트슈터 '프로젝트 LLL'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인원 조정에 따른 인건비 감소와 수익성이 낮은 게임 서비스 종료를 통한 지급수수료 절감 효과도 나타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신작의 성공 여부가 올해 반등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대규모 구조 개편으로 올해 실적 반등을 준비했다"면서도 "아이온2를 제외하면 기대작이 뚜렷하지 않다는 평가가 있어, 더 많은 신작의 성공을 통해 개발 역량을 증명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현 기자

최신기사

방중 트럼프 "중국과 생산적 대화, 시진핑 부부 9월24일 백악관 초청"
'리테일'이 이끈 한국투자증권 실적랠리, 김성환 올해도 사상 최고 실적 '이상무'
'특허 리스크 해소' 후 코스닥 시총 1위 탈환, 알테오젠 K바이오주 희망 되나
롯데홈쇼핑 주총서 김재겸 사장 해임안 부결, 2대주주 태광산업 "직무정지 가처분 신청할..
메리츠금융 1분기 순이익 6802억으로 10% 늘어, 증권이 실적 확대 이끌어
공정위 산란계협회 담합에 과징금 5.9억원 부과, 농식품부는 법인취소 검토
[오늘의 주목주] '로봇 기대감' LG전자 13%대 올라, 코스피 개인·기관 매수에 7..
ELS 제재안 금감원행에 한숨 돌린 은행들, 과징금 축소 기대감도 '솔솔' 
삼성전자 노조 "5월15일 오전 10시까지 전영현 대표가 직접 성과급 해결안 제시하라"
[현장] 현대차그룹 양재동 사옥 새단장, 정의선 "좋은 차 만들려면 직원들이 편하게 일..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